‘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정종배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정종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통해 안전운임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외쳤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안전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화물연대 자체 안전운임 시행 후 노동환경 실태 연구용역 조사 결과)”라며 안전운임제 확대 및 일몰제 폐지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하여 과적·과로·과속을 예방, 도로 안전을 도모하려는 법이다. 이 법은 2020년에 첫 시행이 됐고 3년 일몰제로 컨테이너·시멘트 품목 한정하여 전체 화물자동차 46만여 대 중 약 2만 6천여 대가 적용 대상이다.

이어 이봉주 위원장은 “40만 화물노동자 중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철강재·위험물질을 운송하는 노동자는 20% 수준인 약 7만 5천 명뿐이다. 다쳐도 자본의 눈치를 보며 아픈 몸을 이끌고 운행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아프지 않고 일할 권리,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는 화물연대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정종배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정종배

 

권수정 정의당 소속 서울시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화물노동자는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필수노동자다. 적정한 운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게 일 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안전운임제 확산과 산재사고를 줄이는 데 정의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화물노동자에게 시킬 수 없는 업무를 법으로까지 정해놓았지만, 현장에선 화주, 운송사 및 선사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일거리 잃지 않으려고, 운임 조금 더 받으려고, 일하다 죽으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운송 외 업무 강요를 당당히 거부하고 자본을 상대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 할 권리를 쟁취하자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의 권리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으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운임인상 등을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공운수 16개 가맹산하 조직이 정부세종청사 11개 부처 앞 20곳에서 단위별로 집회와 행진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했다.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다. ⓒ 정종배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다. ⓒ 정종배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정종배
화물연대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 쟁취 4.30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안전운임제 확대! 산재보험 전면적용! 화물연대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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