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중행동(준),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이재용 사면 반대 촉구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이재용을 사면한다면 이는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극명한 사례가 될 것이다.”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이재용 사면 시사 발언을 규탄하며 재차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4대 재벌총수 오찬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 건의에 대해 ‘고충을 이해한다’라며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5월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민중행동은 이를 ‘사실상 이재용 사면을 시사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촛불항쟁으로 이재용이 감독에 가면서 국민들은 재벌총수도 죄를 지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는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새 정부에 기대했다. 그러나 자칭 ‘촛불정부’라는 이 정부 아래서 우리가 본 것은 그의 사면을 끊임없이 시도해 온 대통령과 정권 관계자의 집요함이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을 사면하는 순간 ‘촛불 배신 정부’임을 공식화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역시 “이재용 사면은 절대 불가”라고 분명히 밝혔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국정농단으로 온 국민을 속인데다 한국경제를 황폐화한 장본인이 이재용이다. 지금도 삼성바이오닉스 분식회계, 불법경영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그런데도 언론과 재계, 정치권 할 것 없이 한국경제를 운운하며 이재용 사면을 이야기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은 ‘80년 무노조 신화’를 이야기한다. 이는 80년 동안 노동조합을 탄압한 결과다. 6천여 건의 노조파괴 문건이 이미 발견되지 않았나”라며 “과천 철거민과 삼성 암보험 피해자들이 여전히 거리를 헤맨다. 그런데도 사과나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채 석방을 주장하는 게 삼성이다”라고 규탄했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민중행동과 함께 이재용 사면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며 “촛불 국민과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저버리고 이재용 사면이 이뤄진다면 전국적인 투쟁으로 촛불 민심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촛불 국민과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저버리고 이재용 사면이 이뤄진다면 전국적인 투쟁으로 촛불 민심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촛불 국민과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저버리고 이재용 사면이 이뤄진다면 전국적인 투쟁으로 촛불 민심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사면은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사면은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사면은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16일 이재용 사면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사면은 절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송승현 기자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이재용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이재용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이재용 사면은 촛불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송승현 기자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이재용 사면은 촛불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전국민중행동(준)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공감 없는 이재용 사면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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