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떼같은 우리 아들이 일하다 죽었습니다. 내새끼 추모하려는데 국가는 왜 이마저도 못하게 합니까"
어머니의 절규가 서울고용노동청에 울려퍼졌다.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 쿠팡물류센터에서 과로사로 사망한 고 장덕준 씨의 어머니의 절규다. 장 씨의 어머니는 잠시 실신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19일 오후 2시 서울고용노동지청 앞에서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 진행하려 하자, 경찰이 참여자들의 출입을 막아섰다.
앞서 경찰은 장 씨의 아버지를 연행했다. 장 씨의 아버지는 연행과정에서 부상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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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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