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죽이기 결정판 ··· 총파업 투쟁으로 되갚을 것 ”

민주노총이 양경수 위원장 연행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전쟁선포’라고 규정하고 총파업 투쟁으로 되갚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2일 새벽 5시 30분께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급습해 40여분만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연행했다. ‘7.3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자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만이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은 즉각 “문재인 정권의 전쟁선포”라며 “엄청난 경찰과 소방차를 동원한 양경수 위원장 구속은 민주노총 죽이기의 결정판인 위원장 강제구인에 대해 민주노총은 강력한 비판,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10월 20일 총파업으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신호탄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응하며 되갚아 줄 것”이라며 “위원장 구속으로 이미 당겨진 활시위를 되돌릴 수 없다. 오늘 위원장에 대한 강제구인의 결과는 현장의 노동자들의 분노를 더욱 격발시킬 것”이라고 분노했다.

끝으로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