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매일 저녁 종로경찰서 앞서 진행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투쟁 문화제는 오후 3시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치른 민주노총 중앙 임원들의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됐다. 

위원장 구속 이후 남은 민주노총 임원들이 어떤 각오로 위원장을 따라 민주노총을 이끌 것인지를 밝히는 자리로 꾸려졌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박희은·이태의·양동규 부위원장은 투쟁 문화제에서 “경찰이 민주노총을 침탈해 양경수위원장을 강제로 연행한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노동존중을 외치며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의 진짜 모습을 확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민주노총은 노동자-민중과 함께 살아나가고자 했다. 재벌과 자본이 더는노동자-민중의 삶을 질곡에 빠트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지난 7월 3일 거리에 나섰다”라며 “노동자 당사자로서 그고통을 극복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투쟁의 역사를 이룬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됐다”라며 “함께 살자고 외치며 거리에 나섰던, 불평등 세상을 뒤로 하고 희망을 만들자고 외쳤던, 공공의료를 확대해 국민 모두가 보편적 가치를 누리게 하자던 위원장을 구속했다. 계엄령과 같은 파렴치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함께 살자’ ‘같이 살자’고 외쳤다. 코로나19 재난을 넘어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함께 책임지고 만들자고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이에 내놓은 답변은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이었다. 2일 새벽 민주노총이 위치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 들이닥친 경찰은 군홧발로 민주노총을 짓밟으며 양경수 위원장을 강제구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매일 저녁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이어간다. 평일 저녁 6시반부터 한 시간, 주말에는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투쟁문화제는 현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양경수 위원장이 구치소로 이송되기 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최국진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 송승현 기자
사회를 맡은 최국진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에 끌려간 2일 저녁, 민주노총 조합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모여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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