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지부, 구조조정 맞서 성명서 발표, 랩핑 버스 투쟁 등 강력 저지 예고

▲ 10일 오후2시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예정인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백정현 정책국장
▲ 10일 오후2시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예정인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백정현 정책국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건설공제조합지부(지부장 정영수)가 9월 10일(금)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임금과 고용에 영향을 미칠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국토교통부 '건설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 TF'회의에 공제조합 임원의 참석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펼쳐 참석을 막아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2월부터 지점 및 비용 축소, 투자 수익 제고 등을 뼈대로 하는 경영 혁식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임금과 관련된 임원 보수 조정안 및 직원 호봉제 개편안, 적정 정원 규모 및 지점 개편 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건설공제조합지부는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가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임금 및 고용 등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기구로 판단하고 이날 공제조합 임원의 회의 참석 자체를 저지하는 투쟁을 펼쳤다.

지부와 본조 간부들은 TF 회의가 열리는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의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공제조합 임원(본부장) 차량을 온몸으로 저지하였고, 차량에서 내려 회의에 참석하려는 임원과 1시간 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방역법 위반을 이유로 해산을 요구하기도 하였으며,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현장에서 지부장, 임원과 긴급 논의를 하여 임원이 불참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건설공제조합지부는 국토교통부의 구조조정 시도에 맞서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펼쳐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날 회의 참석 저지 투쟁에 이어 성명서 발표, 랩핑 광고 버스 투쟁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기사: 김영재 미조직국장/ 사진:백정현 정책국장) 

▲ 10일 오후2시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예정인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백정현 정책국장
▲ 10일 오후2시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예정인 '건설 관련 공제조합 경영혁신 2.0TF'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백정현 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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