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간고.특고 순회투쟁단 일정 돌입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지회장 김태은)는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특수고용 비정규직 철폐 간고.특고 순회투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순회투쟁단은 1일 국회 앞 희망연대노조 HCN비정규직지부 농성장 앞 선전전 및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군산, 전주, 부산, 울산을 거쳐 세종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로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던 어머니가 생각난다”는 말로 연대사를 시작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 어머니를 포함한 설계사 노동자들의 노고로 63빌딩이 세워지고 금융 자본은 이렇게 거대하게 성장했지만, 정작 아직까지도 한화생명의 실질적 경영책임자는 이익을 독점하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지긋지긋한 차별의 고리를 끊고 당당한 노동자로, 조합원으로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는 보험설계사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이 뭉쳐 진짜 사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끈길긴 투쟁을 이어나가는 이 시점, 민주노총도 그 투쟁에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이현미 민주노총서울본분 수석부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이현미 민주노총서울본분 수석부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이현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포화상태인 보험시장에서 보험설계사들은 고된 고객관리 노동을 통해 계약을 늘리고 또 유지하고 있지만, 자본은 노동자의 노고를 인정하고 먼저 대화를 위한 손길을 내미는 대신 최소한의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고 차별하고 있다”며 “그런 불합리한 자본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이 시간이 흐른다고 지쳐 떨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두의 연대투쟁으로 한화생명지회의 투쟁의 힘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사람답게 살기위해 나선 이 투쟁, 불평등한 삶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동지들의 투쟁에 민주노총 서울본부도 언제나 연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은 “교섭이 열리길 기대하며 이어나간 투쟁이 어느덧 244일에 이르러, 더위를 걱정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추위를 걱정하게 되었다”라며 “그럼에도 싸우는 과정에서 한화생명에게 착취당해왔던 현실을 깨닫게 되었기에 이 투쟁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할 투쟁이 되었다”는 말로 투쟁사를 열었다. 

이어 “이 63빌딩을 세우는데 일조해 온 보험설계사 노동자들이 각종 불공정 계약과 환수율 조작 사례를 확인하고 한화생명에 문제제기를 하러 건물에 들어가려 하자 ‘직원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가로막혀야 했다”라며 “그런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기대처럼 노조가 없어지기는 커녕 조합원들은 계속 늘어나고 노조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착취당했던 그간의 현실을, 교섭을 통해 한꺼번에 되찾아오는 그 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끝내 승리할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 오세중 보험설계사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오세중 보험설계사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오세중 보험설계사지부 지부장은 “2월 22일 첫 집회, 3월 4일 천막농성 시작에 이어 오늘 11월 1일, 신임 집행부와 민주노총이 함께 다시 투쟁 결의를 모으기 위해 함께 하는 이 자리가 너무나 의미있고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 지부장은 또 “어떤 이들은 보험설계사들이 개인 영업조직이라 투쟁을 조직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오히려 각기 움직이며 싸움을 하는 이 특성때문에 투쟁을 조직할 힘이 모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결국 누가 대통령이 되건 보험설계사의 권리는 보험설계사들의 단결된 투쟁을 통해서만 쟁취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투쟁에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태은 한화생명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김태은 한화생명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은 “75년의 한화생명 역사 속에서 우리 어머니 세대부터 지금까지 보험설계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습관처럼, 부당한줄도 모르고 시키는대로만 그렇게 일을 해 왔다”면서 “그러다 2월 첫 집회에 참석하면서, 너무 화가 나서 마이크를 든 순간 내 인생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수당 문제로 보험설계사들이 투쟁에 나선것처럼 말하지만, 처음 시작은 그랬을지언정 지금은 다르다”며 “계약을 들고 회사에 들어가면 직원이고 노조 조끼를 입고 들어가면 직원이 아니라고 말하는 회사, 작은 활동에도 틈만나면 소송을 남발하는 회사의 부당함을 끝장 투쟁으로 돌파해 낼 것”이라 말했다.    
(기사:배나은 선전홍보부장 사진: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현수막에 투쟁결의를 적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현수막에 투쟁결의를 적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 1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천막 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조탄압 중단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최정환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