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앞 기자회견서 정부와 서울시 규탄
안정적인 집회 보장 촉구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정부와 서울시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보장하고 시민의 일부이자 전부인 노동자-민중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은 13일 오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집회를 신고했다. 그러나 당국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신고한 모든 집회를 불허’한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프로스포츠와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가 열리는 곳엔 수 만 명의 관객이 입장하고, 보수단체의 집회와 행진은허용하면서도 유독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목소리만 틀어막고 있다”라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조응하며 안전하게 대회를 준비했음에도 모든 노력과 과정이 ‘정치방역’에 의해 막힌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호소와 외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태도와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이후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정부와 서울시에 있다”라고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5년 전 국민들이 그토록 원했던 광장의 목소리를 막는 이 정부가 안타깝다“라며“경찰이 막는다고 노동자-민중의 목소리를 막을 수는 없다. 민주노총은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택근 직무대행은 “오늘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가 51년 전 외쳤던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그 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라고 비판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당장 재인 산성을 허물고 노동자의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라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민중의 권리를 정부가 불합리하게 막아선다면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미아 민교협 강원지회장과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은 인권회복이 중심이 돼야 하지 소비에만 국한되면 안 된다“라며 “노동자-민중이 감내하며 지금까지 코로나19를 이겨온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처음 닥쳤던 2년 전과 같은 잣대를 들이밀어 집회를 막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정부와 서울시의 태도를 규탄했다.

한편, 서울시는 민주노총의 모든 집회를 불허하는 한편 보수단체의 광화문, 종로 인근 집회와 행진을 허용해 논란을 불렀다. 경찰 신고된 보수단체의 집회는 종로경찰서에 5건, 혜화경찰서에 4건이다.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 ⓒ 송승현 기자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 6번 게이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했다. ⓒ 송승현 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