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특별연장근로 신청과 인가에 대해 비판하기도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중단' 천막농성장 옆에 자리한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LED 차량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중단' 천막농성장 옆에 자리한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LED 차량

"현금주며 조합탈퇴 유도"
"노동탄압 일삼는 SPC자본 규탄한다!"
"SPC자본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라!"
"국민건강 위협하는 비위생기업 던킨도너츠 처벌하라!"

첫날 던킨도너츠 매장에 이어 화섬식품노조가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2일차에 간 곳은 SPC가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패션5다.

이곳에는 이미 화섬식품노조(파리바게뜨지회)의 천막농성이 들어서있는 곳이다. 노조는 지난 7월 1일 ‘노조파괴를 중단하라’며 천막농성장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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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이번 선전전을 “SPC 노조파괴 중단 크리스마스 파티”라며 “하루속히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SPC그룹이 노조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대외적으로 얘기하듯 ESG경영, 정도경영을 제대로 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임 지회장은 또 “회사는 이번 연말 대목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다”며 “매년 불거지는 인력난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꼼수를 부렸다. 또 동의서 작성시 강요 정황이 있어서 노동부에 진정을 냈음에도 노동부는 그걸 인가해줬다”며 파리바게뜨와 노동부를 비판했다.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2일차에 이태원 패션5 앞에서 진행한 선전전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2일차에 이태원 패션5 앞에서 진행한 선전전

한편, SPC를 향한 ‘30일간의 투쟁’ 첫날은 던킨도너츠 강남 라이브 매장에서 진행됐다. 노조가 준비한 주요 구호는 “식품위생법 위반 던킨도너츠는 국민에게 사과하라” “소비자에게는 불량식품, 노동자에게는 노조탄압, 던킨도너츠 사과하라” “중노위 부당노동행위 인정, 담당자 및 책임자 처벌하라” 등이었다.

지난 9월말 언론을 통해 던킨도너츠 공장의 비위생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해 안양공장을 불시 점검해 식품위생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다른 4개 공장을 추가 조사했고, 마찬가지로 식품위생법 위반 및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지난 6월 지방노동위원회와 10월 중앙노동위원회는 던킨도너츠의 민주노총 조합원 승진누락 및 진급차별 문제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라 판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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