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추석 명절 대시민 선전전 열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8일 오전 11시 서울역 앞에서 추석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과 가맹산하 활동가들을 비롯한 한상총련(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민중행동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태풍 힌남로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고통에 놓인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후 민생의 어려움, 불평등 심화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오히려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시에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과제인 노조법 2·3조 개정, 손배가압류 금지법(노란봉투법) 제정에 함께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김준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김준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추석 명절 한가위는 마음은 가볍고 양 손은 무겁게 가족들과 만나는 날이었다. 그런데 올해 추석은 양손은 너무나 가볍고 마음은 너무나 무거운 추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으로 민생 외면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고공 농성으로 천막 농성으로 자신의 몸을 던져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년 전 운송료를 인상해달라는 하이트진로 노동자들은 고공에 매달려 있고 동료의 죽음에 조문과 사과라도 해달라 절규하는 에어팰리스 노동자들도 여전히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가는 어느 때보다 폭등해서 장바구니를 채우기가 두려운 상황이지만, 규제 완화를 끊없이 이야기하고 급여 인상은 자제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서민복지는 축소하겠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보는 노동자들의 마음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또 “추석 명절 이후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에 맞서서 윤석열 정부의 반민중정책에 맞서서 힘차게 싸워나갈 생각이다. 세상의 주인인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들의 무서움을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김준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김준 기자 

한상총련 이성원 사무총장은 그나마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줬던 지역화폐 예산마저 전액 삭감했다며, 유통재벌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안과 물가 인상 등으로 중소상인자영업자가 이중고에 내몰린 현실을 고발하고 골목상권 보호 강화로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지키고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만들자고 말했다.

발언에 나선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잇달아 발생한 재난에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애인에겐 모든 일상이 재난이라며,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입법 통과와 장애인 권리 예산 해결을 위해 정치가 책임지고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박석운 공동대표는 김선호 경찰국장 밀정공작 의혹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추석 명절이라고 말했다. 또 “추석을 맞아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한 특별관리대책도 이행되지 않아 택배노동자들에게는 명절이 또 다른 위기다. 추석은 민중에게는 언감생심”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활동가들은 서울역과 용산역 등지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귀향객 및 시민들에게 추석선전물을 나눴다. 민주노총이 이날 시민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생존권을, 일하는 사람에게 노동권을’이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양지웅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최정환 기자 
민주노총이 추석을 맞아 귀향선전전을 펼쳤다. ⓒ 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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