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변경 반대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로 시작한 노동절 총궐기 현장순회 2일차, 충북본부는 금속노조 다우케미칼지회,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체리분회, 중부지회, 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지부, 충주의료원지부, 민주노총충주음성지부 운영위원 동지들을 만났다.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현장의 현안을 확인하고, 지역본부 연대투쟁 등 힘을 보탤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을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가 전방위 압박으로 민주노총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임금체계개편, 연단위/탄력/선택/저축제 노동시간 개편, 화물안전운임제 개악, 노정교섭 해태, 공공부문 임금동결/인력감축 특히 비정규직확대와 최저임금제 개악, 실업급여 감액, 주휴수당 폐지 등 특히 노조없는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게 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총궐기에 나서자고 힘주었다.

덧붙여 “고물가 고금리 공공요금 폭탄에 이은 노동개악은 조직된 노동자는 물론 노조없는 노동자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 민간규제 완화, 사용자중심 노동개악, 재벌특혜에 공안탄압, 민주노총 빨갱이 프레임 씌우기 등 이제는 각각의 투쟁으로 막을 수 없다. 노동절 20만 노동자 결집으로 윤석열에 노동자 심판의 칼날을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금속노조 다우케미칼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고 김기수 다우케미칼 지회장 민주노동자장에 함께 해주신 동지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회는 자본이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으나, 흑자행진을 기록하는 와중에 나온 황당한 통보라며 조직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지회는 노동절 총궐기 1000% 조직을 공언했다. 

배용수 화물연대충주지부, 허현무 화물연대중부지부장과 오완수 체리생계지회장도 최대 조직 참여로 노동절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폐지, 화물차주 지원, 지입제 확대 등을 담은 정부의 기만적인 화물운송정상화 방안 맞서 윤석열정부와 윤석열스러운 자본에 밀리지 않는 투쟁을 조직적으로 결의하고 있다.

민주연합음성지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공무직 조합원들도 교섭해태로 일관하는 음성군에 맞서 투쟁을 예고하며, 노동절 전조합원 참여로 총궐기에 힘을 보탤 것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지부, 충주의료원지부도 노동절 최대 조직을 목표로 총력을 모을 예정이다.

양승준 보건의료노조 충북본부장은 “보건의료노조 건대병원지부. 충주의료원지부도 노동절 총궐기 조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북도 등 지방정부의 민주노총 패싱이 도를 넘고 있다. 의료공공성 부분도 마찬가지다. 대응을 준비할 것. 보건 노동자들도 노동개악 저지 투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의료공공성, 인력충원, 국가책임 투쟁도 총력을 모을 것”을 결의 발언으로 밝혔다.

충주음성지부 운영위 동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선혁 본부장은 “우리의 삶을 지키는 투쟁에 앞장 서 주십시오. 윤석열 폭주를 막고, 우리 노동자 법치를 실현합시다. 노동절 모두 모입시다. 조합원이 민주노총의 주인입니다”라며 “우리 조합원을 윤석열의 발아래 둘 수 없다. 윤석열과 김영환 도지사의 반노동 반민생 정부에 철퇴를 가하자”라고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노동절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3일차 일정으로 제천지역 현장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