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열어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 지회는 지난 2월 9일 설립된 신규지회로, 금속노조 설립후 테스크테크 사측은 복수노조 조항을 악용해 어용노조를 앞세워 지회를 탄압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본협약 체결이후 설립된 어용노조를 핑계로 금속노조와의 단체교섭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지회장 연임해제, 교섭위원 임시 전임해제, 노조사무실 퇴거명령, 소식지 및 현수막 강제제거등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파괴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13일 결의대회를 열어 테스트테크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의 결의를 모았다.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박종우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지부장은 “사측은 복수노조 설립과 더 나아가 지회홍보물 훼손과 지회 조합원들에 대한 회유 협박과 임원들에게 징계를 운운하며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회 설립이후 사측은 긴박하게 노무이사를 영입했다. 제대로 된 노무이사라면 테스트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언, 갑질 , 강압적 잔업특근, 일방적 연차휴가 소진등에 대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고쳐나가야 한다. 그런데 근본적 문제는 고칠 생각 없이 어용노조를 세운다는게 정답인지 참으로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사측이 지속적으로 노동탄압을 자행한다면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는 6,500여 조합원들을 집결시켜 다시 한번 한판 싸움을 벌여보겠다.”고 경고했다.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 본부장은 노조파괴 10년동안 자본 또한 큰 댓가를 치러야 했던 유성기업의 사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노조파괴가 얼마나 힘든지 저들은 모르는 것 같다. 유성기업 유시영 회장은 구속당하기도 했고, 노무이사는 정신질환에 걸려 나갔다. 노무법인은 노무사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우리는 자본과 권력의 협박과 탄압에 겁을 낼 조직이 아니다. 저들이 동지들의 삶을 파괴하기 위해 덤벼든다고 해도 동지들만 당당하다면 그 탄압은 성공할 수 없다. 민주노총의 모든 조직이 함께 움직여서 민주노총 깃발아래서 투쟁의 전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김영성 테스트테크 지회장은 금속노조 설립후 단일노조로 사측과 3차례 교섭으로 지회장 전임과 조합 임시 사무실, 타임오프등을 서로 합의하였으나 사측의 주도로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기본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사측의 행태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지회장은 “한국노총 설립후 기다렸다는 듯 기본협약 실효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소식지를 뿌리며 우리 지회의 교섭권을 교섭창구단일화라는 악법을 이용해 빼앗아 갔다.”고 분노했다. 이어서 “우리는 교섭권을 잠시 빼앗겼지만 금속노조 테스트테크지회 조합원들의 단결과 금속노조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빼앗긴 교섭권을 다시 되찾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마지막 순서로 참가대오중 일부 교섭대표자들이 사장실을 찾아 사측에 항의하고 자리에 남은 참가자들은 요구가 담긴 피켓을 건물벽에 붙이는 항의행동 후 결의대회는 종료되었다.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테스트테크 노조탄압 규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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