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명의 노동자 결집해 정권 규탄하는 총궐기대회 진행
과로사 조장하는 69시간 노동제, 잇따른 노조파괴와 탄압 등 정권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 표출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 개정 등 노동자 생존권과 결사권 지키기 위한 요구도 전면에 내걸어
노동절 총궐기를 시작으로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민주노총 총파업까지 정권에 맞선 투쟁 이어갈 것

민주노총 충북본부(이하 본부)는 1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앞에서 제133주년 노동절을 맞아 충북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본부는 윤석열정부 취임 1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노골적으로 노조를 적대시 하며 노조탄압과 노동개악을 전면화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주69시간 노동시간개악과 주휴수당 폐지 및 임금체계 개악, 중대재해처벌법 개악등 노동개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개악을 강행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자 저항세력인 민주노총을 무력화하기 위해 압수수색과 공안탄압을 동반한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사전대회로 금속노조 테스트테크지회 김영성지회장과 사무금융노조 봉양농협분회 안병기 분회자이 연단에 올라 사용자 주도로 복수노조를 결성해 민주노조의 교섭권과 쟁의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분개하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윤석열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기업주 ‧ 사용자들의 반노동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 조합원 채용을 거부하며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오창 테스트테크 ‧ 제천 봉양농협의 사례에서 드러나듯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자 주도로 복수노조를 결성해 민주노조의 교섭권과 쟁의권을 박탈하려 하는 악질적 행태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선혁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날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은 힘겨웠지만 역동적이었다. 지독한 탄압에도 노동자들은 고개 숙인 적이 없었다”고 전하며 “윤석열 정부의 거센 노동탄압에 맞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의 힘으로 7월 총파업 승리하자. 윤석열정부의 노동개악을 박살내고 혐오와 배제의 정치를 끝장내고 노동자들의 존엄과 평등 실현을 위한 노동절의 정신을 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이번 충북노동자총궐기대회를 통해 민주노총은 노동개악 ‧ 노동탄압에 맞서 윤석열정부 규탄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며, 이후 6월 최저임금 투쟁과 7월 총파업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 ‧ 생명권 ‧ 결사권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을 결의했다.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주미술관앞에서 충북도청까지 행진후 대회를 마무리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한편, 이날 결의대회 직전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건설노조 탄압의 부장성을 규탄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동지의 생환을 기원하고 이런 사태의 근본 원인인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건설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전조직적 역량을 다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133주년 세계노동절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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