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동절대회 역사상 최대 인원 집결
"윤석열정부 1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어"
주69시간제, 공공부문 민영화, 한반도 평화 위협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부 심판 결의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이하 제주 노동절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오는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진행된 제주 노동절대회는 1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며 제주에서 열린 역대 노동절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이날 제주 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은 과로사를 강요하는 주69시간제, 민간주도를 빌미로 한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 최저임금 차등적용 시도 등 윤석열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취임 1년이 다 되어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하며 대북 적대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시도, 자본의 이익과 군사적 목적을 위한 제주 제2공항 강행 등으로 “윤석열정부는 철저하게 반노동·반민중·반민생·반평화 정부임이 드러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이날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제주의 노동운동 또한 지난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이주노동운동, 반제·반전 기치를 내건 1931년 산지축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1947년 사상 최초의 민관 총파업으로 기록된 제주3·10총파업, 불의에 저항한 4·3민중항쟁 등을 언급했다.

임기환 본부장은 “이후 87년 노동자대투쟁과 촛불항쟁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선배 노동자들은 노동자 민중의 존엄한 삶과 평등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앞장서 투쟁했다. 하지만 노동자의 권리와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위대한 세계노동절의 정신과, 제주3·10총파업의 살아있는 항쟁정신, 꺼지지 않는 전태일 정신으로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평등세상과 노동해방의 한길로 민주노총 깃발 아래 굳게 단결하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윤석열정권의 반노동성에 대한 산별노조의 규탄발언이 터져나왔다.

좌측부터 오성권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김변철 전국민주일반연맹 제주지역본부 비상대책위원장, 김명호 서비스연맹 제주지역본부장,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은 “윤석열정부 하에서 공직사회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과 공공성을 저해하는 공공분야 인력 감축, 성과급제 도입 등으로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나날이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양극화와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파탄에 내몰린 민생은 외면한 채 재벌 곳간 채우기에 몰두하는 것이 윤석열정권이다”라며 “공무원노조는 윤석열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저지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투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호 서비스연맹 제주지역본부장은 “윤석열정부가 건설노조를 억지로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면서 어느 건설노동자가 분신을 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윤석열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생존권을 넘어 정권심판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위사업장 투쟁을 넘어 민주노총이 총단결하여 7월 총파업으로 전진해야 한다”면서 “윤석열정부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다 같이 나서 동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외쳤다.

오성권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장은 “우리는 노동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노동 중심의 세상이 아니라 친자본 친재벌 세상”이라며 “시장실패, 정책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노동조합 죽이기로 일관하는 윤석열은 노동개혁, 연금개혁 등 각종 개혁이라는 사탕발림을 하고 있으나, 이것이 진정 개혁인지를 노동자의 시각에서 감시하고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69시간제 도입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 노조법 2·3조를 개정하여 노동법의 사각지대를 철폐해야한다”면서 “사람이 우선인 세상, 노동존중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자”고 했다.

왼쪽부터 이세연 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장, 문도선 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현경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왼쪽부터 이세연 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장, 문도선 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현경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현경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은 “얼마 전 세월호 9주기에 교육부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주간을 운영하라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으로 보냈는데 작년까지 운영해왔던 세월호 추모기간, 계기교육 실시 등의 내용은 아예 빠져있었다”며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이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 벌어진 참사”라고 지적했다.

현경윤 지부장은 “또한 윤석열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실효성이 없어 폐기되었던 정책들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앞세워 되살리려 하고 있다”며 “일제고사 부활, 교육자유특구 등 교육대전환이라는 미명으로 알맹이 없는 교육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와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세연 건설노조 제주지부장은 “이곳 제주에서는 지난 4월 7일 지부 사무실 압수수색이 있은 뒤 8명이 피의자가 되어 조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라며 “윤석열정권이 실정과 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세연 지부장은 “지난 반년간 건설노조는 ‘건폭’으로 대표되는 노조혐오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사회가 우리를 ‘노가다’라고 멸시할 때 현장의 환경을 바꾸고 불법 하도급 금지 투쟁을 벌임으로써 안전한 현장을 만든 것이 건설노조”라며 “우리는 다시 ‘노가다’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죽더라도 윤석열과의 투쟁을 선택했다. 이제는 심판이 아닌 퇴진을 외치겠다”고 선언했다.

문도선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장은 화물연대 총파업 투쟁에 연대한 건설노조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윤석열정부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어떠한 권리도 얻을 수 없고 지킬 수 없음을 우리는 경험해왔다”면서 “공공성 확대, 민영화 저지, 사회공공성 약화를 내걸고,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쟁취를 위해 7월 총파업 총력투쟁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본대회 이후 제주 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제창한 뒤, 윤석열정권의 반노동적 본질을 고발하는 가두 행진을 벌이며 모든 노동자 민중의 단결을 호소했다. 행진 중에는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제주본부 풍물패가 흥을 돋웠다.

양윤란 민주노총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마무리 발언에서 양윤란 민주노총 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이번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는 끝나지만 우리의 투쟁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 미국과 일본에 모든 것을 내어주는 굴욕 외교 철회, 이주노동자 차별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등 너무나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부연했다.

양윤란 수석부본부장은 “어려운 과제들이지만 고통받고 죽어가는 노동자 민중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이 바로 민주노총”이라며 “오늘 노동절대회는 7월 총파업 투쟁으로 향하는 시작일 뿐이다. 조금은 힘들더라도 투쟁의 길로 달려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제주 노동절대회는 역대 최대 인파가 밀집한 가운데 노동절에 걸맞는 다채로운 노동자 문화행사로 꾸려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몸짓패 ‘혼디어우러정’의 몸짓 공연과 더불어,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제주합창단지회·서귀포관악단지회·서귀포합창단지회가 금관5중주, 꽈또르 4중창을 선보였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정종배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정종배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정종배 전국협동조합노조 제주지역본부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반노동·반민중·반평화 윤석열정권 심판을 다짐하며 7월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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