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 제공

12일 새벽 6시 경찰이 건설노조 대전충청세종전기지부 지부장과 사무국장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 영장 사유는 ‘비록 피의자들이 단체협약 시 피해자들에게 협박 또는 해악 등을 가한 사실이 없지만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전임비를 지급하지 않을 시 위와 같이 행동을 통해 이후 회사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정황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특진에 눈이 먼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 양회동 열사 죽음 앞에서 사과는커녕 새벽부터 자택과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했다”라며 “영장사유는 단 한줄도 납득할 수 없는 노동3권은 부정하는 내용으로 가득찼다”라고 비판했다.

부당한 수사로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경찰들이 여전히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본부는 오늘 오후 부여경찰서 앞에서 오늘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저녁 7시에는 대전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추모 대전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공
민주노총 대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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