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지회, 일진그룹 규탄 상경투쟁 ··· “농성 16일 동안 당당한 투쟁가로 거듭났다”

금속노조 전북지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일진 자본의 공격적 직장폐쇄 철회를 위해 상경 투쟁에 나섰다.

노조 전북지부와 지회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북 완주의 일진하이솔루스가 지난 2일 불법 직장폐쇄에 들어간 지 16일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지회는 사측의 직장폐쇄와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하며 불법 대체인력을 막는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창현 금속노조 전북지부 일진하이솔루스지회 수석부지회장은 대회 투쟁사를 통해 “1차 교섭 때 서로 상생하자던 사측 대표의 말을 잊을 수 없다”라면서 “사측은 앞에서 13차례 교섭하며 지회 요구를 들어주는 척 시간을 벌고, 뒤에서 파업 대비를 마쳤다. 노동자를 회사 밖으로 내쫓는 게 상생이냐”라며 일갈했다.

김창현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은 허수아비 노조를 원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앞마당에 금속노조 깃발을 세울 때까지 끝까지 버티고 싸우겠다”라고 결의했다.

신태영 지회 조합원은 “노동자들은 회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일했지만, 쟁의행위 사흘 만에 회사 밖으로 내쫓겨 생존권까지 위협당하고 있다”라며 “사측은 노동자들을 기계 부속품이나 노예로 생각한다”라며 분노했다.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김창현 금속노조 전북지부 일진하이솔루스지회 수석부지회장이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연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에서 “사측은 허수아비 노조를 원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앞마당에 금속노조 깃발을 세울 때까지 끝까지 버티고 싸우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김규백
김창현 금속노조 전북지부 일진하이솔루스지회 수석부지회장이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연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에서 “사측은 허수아비 노조를 원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앞마당에 금속노조 깃발을 세울 때까지 끝까지 버티고 싸우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5월 17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상습적 노조파괴 일진그룹 규탄 금속노조 전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회가 쟁의행위에 돌입하자,  사측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일 직장폐쇄를 저질렀다. 김규백

문태 지회 조합원은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존중받으며 살고 싶어서 노조를 만들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면서 “조합원들은 직장폐쇄 철회 농성 투쟁 16일 동안 당당한 투쟁가로 거듭났다. 조합원들의 힘으로 반드시 일진 자본을 박살 내고 직장폐쇄 분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준 금속노조 전북지부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사측이 직장폐쇄를 하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경찰은 매일 공장 앞에서 정당한 조합활동과 합법 집회조차 방해했다”라면서 “급기야 불법 대체인력 투입을 막는 지부·지회 간부와 조합원들을 불법 연행했다”라고 규탄했다.

유준 지부장은 “일진그룹은 계열사 현장에 금속노조가 들어서면 노동자 생존권을 인질 삼아 상습 직장폐쇄로 노조를 탄압했다”라며 “일진 자본은 노조의 대화 요청을 모두 거부하고, 노동자들을 극단 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찬우 금속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다”라면서 “금소노조는 일진하이솔루스 동지들이 노조 기본권을 되찾고, 일진의 직장폐쇄를 분쇄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일진그룹은 2000년 일진소재, 2019년 일진다이아몬드, 2023년 5월 2일 일진하이솔루스 등 20년 넘게 계열사 현장에 노조가 들어서면 노동자 임금을 끊는 직장폐쇄 노조파괴 공작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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