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전야’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기자간담회 개최
“7월 총파업,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 첫 출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7월, 윤석열 퇴진 여론을 확산하기 위한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이 120만 조합원에게 배포한 ‘총파업 지침’은 다음과 같다. “민주노총 조합원은 노동자·서민의 존엄과 권리, 삶을 지키기 위해 7.3(월)~7.15(토) 2주간과 서울과 각 지역에서 전개되는 윤석열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참가한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이는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기 위해 28일 오전 10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집권 전까지 격변기를 맞은 정의로운 전환을 궁리하던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집권 직후부터 1년동안 후퇴와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노동자, 시민, 국민들에게 민주노총이 제기하는 다양한 의제들이 윤석열 정권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하게 알려낼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던 노동자들의 선도적인 투쟁을 반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의 담론을 만들어가는 총파업 투쟁으로 이끌어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이 조직된 노동자를 아예 말살시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양 위원장은 비판했다. 그는 “노동조합 자체에 대한 혐오를 정부차원에서 조장하고 있다. 보수 유튜브에서나 들어볼 법한 말들을 정부의 관료들이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한 뒤 “총파업을 예고하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미 60여 개 정부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노총이고, 이 대화창구 마저도 건강보험재정위 등으로 대표되는 곳에서 양대노총 배석자를 배제하는게 정부”라고 꼬집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정부는 집회, 시위의 권리마저 부정하고 있고, 언론의 자유도, 시민사회단체의 권력 감시 기능도 모두 다 훼손중이라고 비판하면서 양 위원장은 “정치 세력을 포함한 모두가 윤석열 검찰의 두려움에 떨고 그들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고, 이 사이 민주주의는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지배권력을 위한 민주주의로, 윤석열 정권을 위한 민주주의로 퇴색됐다”고 했다.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평화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하에서 우리가 꺼내들 수 있는 가장 위력적인 무기, 즉 ‘총파업’을 꺼내들겠다고 양 위원장은 전했다. 거듭되는 퇴행에 각계 각층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의 퇴진을 걸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귀결돼, “일방통행 독주하는 정권을, 이제 우리는 고쳐 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바로잡는 길은 윤석열 정권에 퇴진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통해서 각계 각층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폭로하고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퇴진투쟁으로 전면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7월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의 첫 출발”이라고 규정했다. 총파업을 시작으로 8, 9월 지역별 추진을 일구어내고 올해 하반기에는 전민중적 항쟁을 조직하는 투쟁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월 총파업의 주요요구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자 윤석열정권 퇴진의 대중적 분위기 확산’을 골자로 한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정권 퇴진 ▲노조탄압 중단하고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물가폭등에 따른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및 국가책임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노동시간 폐기 및 중대재해처벌 강화 ▲언론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7월 3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일 산별노조별, 지역별 집회와 행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조직들은 한 손에는 산별의 파업요구와 의제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윤석열 퇴진 요구를 걸고 투쟁을 벌이게 된다. 전국동시다발 대규모 촛불집회는 4일, 7일, 11일, 14일 예고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12층에서 총피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의 개요와 일정, 목표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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