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의 두 배 주주배당으로 챙기며, 경영상의 위기? 불법 정리해고 철회하라!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장 접수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8월 18일 회사를 지켜 온 22명이 해고된다. 법과 원칙, 합의와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진행되는 불법해고다.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다. 반드시 정리해고 저지하고 우리의 일터를 지켜나가겠다." A캐피탈지부가 '불법 정리해고와 단체협약 위반, 노조 탈퇴 강요 등 노조 탄압'에 맞서 총력 투쟁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여수신업종본부(본부장 김준영)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A캐피탈은 지난 2021년 사모펀드에 매각될 당시 향후 5년간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다. 지부는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구조조정 전문 노무사를 인사부문 대표로 내세워 불법 구조조정 등 부당노동행위를 거리낌 없이 벌이고 있다"며 "해고할 직원들을 미리 정해놓고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22명의 조합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지키지 않는 불법 정리해고"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김상수 A캐피탈지부 지부장은 "사측은 노동조합을 파괴시키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면서 "사측의 정리해고 협박으로 이미 3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희망퇴직을 수용해 회사를 떠났으며, 정리해고 협박에 굴복하지 않은 22명의 조합원들에게 회사는 결국 정리해고를 통보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A캐피탈 박재욱 대표는 노조파괴, 구조조정 전문가 노무사를 데려와 100명도 안되는 직원 중 50%를 잘라내려 한다. 이런 회사의 행보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사측은 노동조합의 단결을, 노동조합 자체를 눈엣가시처럼 취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A캐피탈은 지난해 20억 원의 이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두 배가 넘는 41억 원을 대주주 배당으로 자기들의 배만 불리는 작태를 보였줬다"며 "이러면서 사측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은 구조조정을 위해 구조조정 전문가인 노무사 이우헌을 각자 대표로 선임해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라며 "A캐피탈 조합원들 단 한 명의 정리해고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무금융노조가 힘차게 단결된 모습으로 투쟁하여 우리의 노동권이 존중받고 당당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 본부장은 "A캐피탈은 9개월이 넘게 영업을 중단하고 있어 이익이 안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핑계로 정리해고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만약 이런 식의 정리해고가 실행이 된다면 앞으로 카드사, 캐피탈사들이 A캐피탈을 따라서 자금 조달 시장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직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투쟁은 A캐피탈만의 투쟁이 아니다. 자금 조달을 통해 영업을 해야하는여신전문금융회사 카드사, 캐피탈사들의 공통된 싸움이고 투쟁이다"라며 "여수신업종본부 1만 조합원의 단결투쟁으로 A캐피탈의 부당한 정리해고 저지하고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A캐피탈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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