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차 민주노총 중앙위서 만장일치 의결, ‘청년민주노총’ 위상 확립 할 것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2023년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김선경 청년사업실장이 청년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2023년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김선경 청년사업실장이 청년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청년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청년 노동자 현안 대응과 청년 정책 의제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2023년 제2차 중앙위원회’에 상정된 청년특별위원회 설치 및 규정 제정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민주노총은 2021년 대의원대회를 통해 청년노동자 대표성 제도 및 ‘청년민주노총’ 위상 확립을 사업목표로 확정하고 청년 조직화 및 대표성 제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전국 가맹산하 청년사업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매해 진행했다. 또한 정책연구원에서는 ‘청년조합원과 민주노총’, ‘청년노동자와 민주노총’을 발간하며 청년조합원의 요구와 현황을 분석하고 청년사업의 과제를 도출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초 윤석열 정권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노동시간 개악을 추진했다. MZ세대를 운운하며 청년들이 마치 원하는 정책인 양 호도했다. 또한 기존의 노동조합과 청년세대를 갈라치는데 급급했지만, 다수의 청년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시간 정책에 반대했고 민주노총 청년조합원들의 노동시간 개악 투쟁에 많은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민주노총은 청년노동자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조직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청년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해 민주노총이 더욱 새롭게 변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일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민주노총 '청년노동자대회' ⓒ 김준 기자
11일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민주노총 '청년노동자대회' ⓒ 김준 기자

민주노총 청년특별위원회의 5가지의 주요사업은 ▲청년 노동자 현안 대응 및 사회적 공론화 사업 ▲청년 정책 및 의제 개발 사업 ▲청년 간부 육성 및 조합원 교육 사업 ▲미조직 청년노동자 조직화 사업 ▲ 청년단체와의 연대교류 및 국제연대 사업이다.

한편, 현재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 8곳에는 청년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으며 32개의 가맹산하 조직 중 24곳에는 청년사업담당자가 있다. 민주노총 청년특별위원회는 바로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청년특별위원회는 2024년 1월 1일부터 운영된다.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이 임면한다.

1020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 청년노동자들이 바투카다 공연과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 송승현 기자
1020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 청년노동자들이 바투카다 공연과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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