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 등 350여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펼친다.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 안전보장‘ 등 대정부 5대 요구안을 발표하는 한편 “오송 지하도로 참사, 노동자의 폭염사망 등 기후위기가 기후재난으로 현실화되지만, 자본과 권력의 현상유지만을 추구하는 기업과 정부에 맞서기 위해 시민들이 대규모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정의행진은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3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두 번째인 올해는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노동자와 농민, 여성, 청(소)년, 홈리스, 성소수자 등 많은 기후위기 당사자가 모여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를 넘어 기후위기의 불평등을지적하고 체제전환의 필요성을 외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탈핵, 철도공공성,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쟁점을 가진 활동가들이 참여해 기후행진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재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에너지 효율과 탄소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철도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대안교통망”이라며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철도가 곧기후정의”라고 설명했다. 청년과 노년층, 여성 등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망의 뼈대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재식 수석부위원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를 모두가 몸으로 느끼고 있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철도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기후행동에 함께하는 시민들이 공공철도를 지키는 3만 철도노동자를한목소리로 응원해달라”라는 말을 전했다. 철도노조는 윤석열정부의 철도민영화에 맞서 9월 철도노조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유에스더 탈핵시민행동과 함께하는 YWCA 활동가는 “지금 정부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지만실상은 기후위기를 진짜 위기가 아닌 핵발전의 기회로 보는 것 같다”라며 “핵발전으로 고통을 받는 건 정책을 결정한 이들이 아닌 우리 시민이다. 기후위기와 핵폐기물을 현재, 다음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실효성 있는기후위기대응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송유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또한 “국제사회의 생태계 보전 참여와 달리 한국 정부는 생태계 학살로 국제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생태계는 기후위기를 늦추고 기후재난을 막는 최후의 자연보루인 만큼인간의 간섭을 배제한 육・해상 보호구역을 확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보장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 보장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것 등 대정부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9월 23일 진행되는 기후정의행진은 오후 2시 집회를 마친 뒤 두 방향으로 나눠 진행된다. 용산 대통령실 방향은 핵발전 외에는 기후위기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서울시청과 SK본사, 일본대사관, 정부서울청사 등 공공교통 요금 인상, 해외가스전 개발, 핵오염수 방류 등 기후부정의에 앞장서는 이들을 규탄하는 방향으로 준비됐다.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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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등 350여 단체가 모인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을 계획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 기후정의행진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이 과정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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