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무금융노조는 서비스연맹과 함께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저지를 위한 대시민 선전전과 촛불문화제, 노숙 농성을 진행했다. 

11월 9일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노총은 20년 동안 외쳐온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 동화면세점 앞에서 벌인다고 밝혔다. 이곳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이기도 한 대전 빈들공동체 남재영 목사가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단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이를 엄호하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오후5시 30분부터 광화문 사거리 주위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인 참가자들은 오후 7시30분부터 촛불문화제와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과잉진압과 폭력적인 탄압으로 침낭반입을 막는다며, 불법적인 가방검사와 집회장소 출입을 방해했다. 이날 노숙농성은 12시를 넘겨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노숙농성은 진행하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야간집회 및 시위를 보장하는 헌재 판결을 무시하고,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제한 통고를 한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동화면세점 앞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저지를 위한 대시민 선전전과 촛불문화제, 노숙 농성은 13일부터 가맹산하 조직별로 매일 밤낮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