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더 많은 용기 나누는 계기되길”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尹 폭주 맞선 더 큰 단결과 연대”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에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가 4일 오전 10시 30분 예방했다. 민주노총과 정의당은 향후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윤택근 위원장 직무대행, 전종덕 사무총장, 양동규 부위원장, 한성규 부위원장, 이양수 정치위원장과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배진교 원내대표, 정재민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 나경채, 엄정애 비상대책위 위원이 참석했다. 김일웅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정인섭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민주노총 선거 기간이라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직 위원장님들을 먼저 만나 겪는 시간을 가진 바가 있다”고 인사한 뒤 “민주노총과 정의당은 노동권 옹호를 위해 힘차게 싸우고 있지만 언론으로부터 여전히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평균 연령도 40대 중반, 여성 조합원 숫자는 35% 이상, 비정규직 비율도 30% 이상인데 50대 남성 정규직 노조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 정의당도 사실 마찬가지다. 노동 중심성 투쟁을 버린 적이 없는데 노동을 잃어버렸다는 오해다”라고 했다.

더해 “이를 보수 언론의 조사 없는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보다 인식이 때로는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정의당과 민주노총이 더 단단하게 투쟁하고 연대망을 구축함으로써 이 인식을 좀 바꿔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지난 9월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위해 진보 정치 세력의 연대 연합 수준과 단계를 높여내자는 정치 방침을 결의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분당 이후에 민주노총의 정치사업에 있어서 진보 다당제가 다소 걸림돌이 돼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 “정의당은 늦게나마 선거연합 신당을 제안하고 있다.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맞서기 위해 함께 단결하고 연대할 지혜를 오늘 자리를 계기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금 민주노총은 지금 이제 선거의 막바지에 올라서 있다. 12월 중순이 넘어가며 민주노총 지도부가 다 완성이 되면 다시 한 번 우리 정의당 동지들과 함께 좋은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인사한 뒤 “노조법 2·3조와 방송3법 관련해서 우리 정의당 동지들이 헌신적 활동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물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좀 더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노조할 권리가 쟁취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윤 직무대행은 “노동자와 서민 헤아리기보다 자신의 당리당락이나, 국민을 뒤로한 새판짜기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여의도가 시끄럽다. 지난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여의도 바람이 안타깝다. 그런 와중에 정의당이 민주노총과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노총도 정의당 동지들과 이 모색에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리고, 더 큰 판을 만들어보자. 민주노총은 지난 4월부터 많은 정치·총선방침 토론을 거쳤고, 결론은 조금 미약할지 몰라도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 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정치의 단결과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모든 힘을 쏟고 계신 점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더 많은 지혜와 용기를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모두 발언했다.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4일 오전 10시30분 민주노총에 내방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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