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열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거점에서 제78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거점에서 제78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 11기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당선자들은 직선 4기 지도부와 함께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민주노총 이끌게 된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2시 서울(한국과학기술회관)을 포함 전국 16개 거점에서 7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여성명부 3인, 일반명부 5인의 부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민주노총은 규약에 따라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은 조합원의 직접투표로 부위원장은 대의원의 간접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오늘 부위원장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1,859명이며 이중 1,287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3명을 선출하는 여성명부 부위원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권수정(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아산사내하청지회), 엄미경(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부산본부), 이미선(서비스연맹 학비노조) 후보가 당선됐다.

5명을 선출하는 일반명부 부위원장 선거에는 모두 12명의 후보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전호일(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수원지부), 이양수(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후보가 과반을 넘기며 득표해 당선됐다. 2차 투표에서 함재규(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홍지욱(금속노조 경남지부), 한성규(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후보가 과반을 넘긴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거점에서 제78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이 28일 오후 2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거점에서 제78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송승현

민주노총 윤택근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2023년 한해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말살 책동, 노동개악에 맞서 쉼없이 투쟁해왔다“라며 ”올해 투쟁을 통해 우리가 경험한 것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노동자의 권리를 한치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해 ”내년에도 더 높은 결의와 기세로 윤석열 퇴진투쟁을 벌여나가자“라고 호소하고 ”이번 대의원대회는 향후 3년 간 민주노총을 책임질 지도부를 선출하는 자리“라며 ”120만 조합원의 기대와 의지를 모아 대의원대회를 힘있게 성사시키자“라고 전했다.

오늘 선거로 민주노총은 2024부터 3년 간 민주노총을 이끌 지도부 구성을 마쳤으며, 새해 1월 2일 오전 10시 30분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 전태일 열사 묘소 앞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공개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당선된 부위원장의 약력과 공약 등은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https://election.kctu.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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