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녹색당, 5일 정의당 차례로 예방… 진보4당과 진보정치 단결 강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진보4당을 예방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4일 녹색당, 5일 정의당을 차례로 만나 진보정치 단결을 강조하는 한편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양경수 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녹색당사를 찾아 김찬휘 녹색당 대표와 정유현 전국사무처장, 김유리 공동선대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선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얼마나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느냐에 사활이 걸려있다”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의 관계가 선거를 넘어 더 많은 고민을 나누는 관계여야 한다고 내다봤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집회나 기자회견 등 행사에 함께하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화학적 결합을 해야할 때”라며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데서 볼 수 있듯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빠르게 감소하는 인구수처럼 우리도 소멸해가는 한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영역의 투쟁만이 아니라 사회전반의 문제를 민주노총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라면서 “30년을 이어온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평가에 기반해 노동운동 전략을 어떻게 새로 세울 것인지에 대해 진보정당과 함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찬휘 대표는 이에 대해 “그간 민주노총과 녹색당이 함께 해왔던 것처럼 노동자 권리나 투쟁 외에도 사회 전체 개혁과 정치적 투쟁에도 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비정규직, 하청, 특권, 이주노동자 문제 등 노동계에 산적한 문제에도 지혜와 신념을 갖고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4일 녹색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정의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진보정치 단결에 대한 강조가 이어졌다. 양경수 위원장은 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에서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민주노총은 당면과제로 산별노조 강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는 진보정치가 단결한 힘으로 한국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라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진보진영 단결을 위해, 또 그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결국에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만난 조합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1년 반 남짓한 기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호소했다”라면서 “원내 가장 많은 의석을 보유한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이 책임과 역할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자, 민중의 삶이 변화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나가자”고도 말했다.

김준우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이 야당에 많은 기대를 하지만 민주당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기엔 힘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당면한 총선에서 진보정치와 노동운동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작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연합신당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또한 진보4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민주노총과 정의당의 방침, 구상에는 많은 접점과 교집합이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보정치 도약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홍지욱 부위원장, 이양수 부위원장이 함께했고 정의당에선 정재민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 나경채 비대위원, 조귀제 노동위원장, 진은주 노동국장, 김용식 선거연합신당 추진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1기 신임 지도부가 5일 정의당을 만나 진보정치의 단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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