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한울분회 부당해고 철회 투쟁 등 당면 현안투쟁 힘차게 진행할 것 결의
2023년 사업평가를 기반으로 2024년 사업계획 논의 진행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정아 사무처장(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정아 사무처장(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024-1차 전체대표자회의가 진행됐다. 대표자회의 개회에 앞서 대구4.16연대 박신호대표의 발언과 조양한울분회 손기백분회장의 발언을 청해들었다.

4.16연대 박신호대표는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의 사업들을 소개하고 시민위원 참여로 안전사회를 만드는 일을 함께 해나가자고 발언했다.

다음으로는 부당노동행위·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조양한울분회의 투쟁영상(관련영상) 시청과 손기백분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손기백분회장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손기백분회장

조양한울분회 손기백분회장은 “대표자 여러분들게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이사보다 하루라도 더 버텨서 이겨내겠다는 각오로 싸우고 있습니다만, 단 하나 우리가 우리만 남았다라는 생각이 들지않게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싸움의 끝은 사람과 연대라는 것을 보여주시고 저희가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도록 연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대표자분들 앞에 웃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인사드릴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발언했다.

㈜조양·한울기공㈜은 조합원 12명에 대해 집단해고를 자행했다. 조양한울분회는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에 맞서 천막농성과 기경도대표이사 구속처벌 촉구 대구시민 1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 22일(목) 경북지노위 부당해고 인정 판결 촉구를 위한 금속노조 대구경북권 결의대회를 앞두고 있다. 대표자들은 조양한울분회의 해고자들이 원직복직될 수 있도록 힘있게 연대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최일영지회장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최일영지회장

전체대표자회의에서는 당면 투쟁현안 논의와 2023년 사업평가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노동상담소장과 노동위원장 인준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내년 창립3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지역노동운동의 발전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대구지역의 노동실태를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진단을 진행, 지역본부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례위성정당 흐름과 관련하여 민주노총의 입장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와 우려의 발언이 있었으며, 복수노조 사업장에 대한 대구지역본부의 지원계획이 사업계획과 예산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원준 노동위원장(왼), 신은정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오)
이원준 노동위원장(왼), 신은정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오)

노동상담소 소장으로 신은정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노동위원장으로 대구지하철노조 소속의 이원준 노동자위원이 선임됐다. 이원준 노동위원장은 “부당한 탄압에 처하고 교섭과 파업투쟁을 벌여나갈 때 노동위원회가 행적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든든하게 지원해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윤석열정부의 단협시정 등 부당한 행정개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맞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확대해나가고 동지들의 투쟁과 조직활동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노동상담소장으로 선임된 신은정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노동상담소가 단순한 권리구조에 그치지않고 중소사업장이 많은 지역현실조건을 반영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4년 1차 전체대표자회의는 단결투쟁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024-01차 전체대표자회의 모습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024-01차 전체대표자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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