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 16곳서 세계노동절 대회 열려
“재난 속 노동자 고통 그만”···110만 총파업 예고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노동절 서울대회는 하루 전인 4월 30일 136일간의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와의 연대를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노동절 대회에 앞서 투쟁을 승리로 이끈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의 연대에 감사를 표하고 더 힘찬 투쟁을 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노동절 서울대회는 하루 전인 4월 30일 136일간의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와의 연대를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노동절 대회에 앞서 투쟁을 승리로 이끈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의 연대에 감사를 표하고 더 힘찬 투쟁을 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 송승현 기자

131번째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이 전국 곳곳에서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1886년 미국에서 34만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8명이 목숨을 잃으며 노동자의 존엄을 위했던 투쟁을 기념하고자 탄생된 세계노동절이 131주년을 맞았다.

민주노총은 5월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인근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노동절 대회를 열고 “코로나 19를 거치며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을 대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되는 위기의 진행은 결국 우리 사회 불평등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며 “아프면 쉬고, 일자리에서 함부로 쫓겨나지 않고, 일이 없을 때도 살아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회는 4월 30일 사측과의 합의로 136일간의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투쟁승리를 축하하고, 그간 연대하고 함께 투쟁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현재 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 조합원들의 발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투쟁사업장 발언은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 KO지부 김계월지부장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지회 임종린지회장 ▲금속노조 서울지부 엘지케어솔루션지회 김정원 지회장 ▲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 박이삼 지부장 ▲민주일반연맹 부산일반노조 신라대 지회 김청용 쟁의부장이 맡았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재난과 위기가 불평등을 가속화시킨다는 공식을 깨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나”며 반문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받던 청소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해고되고, 정부의 정규직화 약속, 최저임금 1만원 약속, 노동존중 사회의 약속은 철저히 깨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노동자들이 회사의 회유에도 투쟁을 이어가는 이유는 민주노조를 지키는 것만이 잔인한 세상을 끝내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며 “코로나19가 몰고 온 재난이 우리를 또다시 고통 속으로 내몰지 않도록 민주노총이 나서 세상을 바꾸겠다. 2021년 하반기 110만 조합원의 총파업으로 불평등 세상 갈아엎자”고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넘어서는 자체의 노동절 대회 참가수칙을 준용하며 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는 각 지역의 상황에 맞는 행진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조직 위원장들이 무대에 올라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선언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조직 위원장들이 무대에 올라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선언문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노동절 서울대회는 하루 전인 4월 30일 136일간의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와의 연대를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노동절 서울대회는 하루 전인 4월 30일 136일간의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와의 연대를 위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제131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깨는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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