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세버스연합회 부당보복인사 규탄 기자회견 개최

▲ 8월10일 오전10시30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만적 부당 인사 철회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정환)
▲ 8월10일 오전10시30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만적 부당 인사 철회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정환)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연맹)과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사옥이전에 반대한 노조 집행부와 비대위 집행부에 대한 부당보복인사의 철회를 요구하고 국토부 특별검사처분요구서에 따른 시정조치와 함께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전세버스연합회 이병철 회장은 2019년 국토부 특별검사에서 '국토부 인가를 받은 공제규정 제14조를 무시하고, 국토부 인가도 받지 않은 인사관리규정을 임의적으로 시행한 것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인사권을 공제 이사장에게 환원시키라는 개선권고'를 받았다. 

이병철 회장은 국토부 특별검사 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벌이며 지난 7월 21일 38명의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노조는 공제조합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청주 오송으로의 사옥이전을 반대한 노동조합 집행부와 사옥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들을 타 지역으로 직무까지 변경하여 발령한 것은 보복인사이자 부당노동행위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재진) 일반사무업종본부(본부장 김기동)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위원장 장호일)은 2021년 8월 10일 오전 10시30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후에는 청주지청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무금융연맹 이기철 수석부위원장, 이승현 부위원장, 일반사무업종본부 김기동 본부장, 김기진 집행위원장과 일반사무업종본부의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노조의 조합원들도 연차휴가를 내고 참석했다.   

▲ 이기철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사진/최정환)
▲ 이기철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사진/최정환)

이기철 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공제조합은 다수가 공동의 위험을 분산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것으로 다수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어야 함에도 이곳에서는 1인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인사규정도 명확하지 않고 오히려 불법에 가까운, 관할인 국토부에서도 하지말라는 인사를 연합회장이 막무가내로 독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주지청은 이번 사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연합회장의 독단과 부당인사, 부당노동행위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합당한 조치를 해야한다."며 "연맹은 일반사무업종과 함께 국정감사를 포함한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기동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일반사무업종본부 본부장 (사진/최정환)
▲ 김기동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일반사무업종본부 본부장 (사진/최정환)

김기동 일반사무업종본부 본부장은 연대발언에서 "조합원들의 얼굴이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며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비젼을 제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경영해야함에도 오히려 비용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단결력과 투쟁력이 집행부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첫번째 기자회견이지만 만약 사측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인사만행을 계속 저지른다면 투쟁하기 위해 계속 찾아 올 것"이라며 일반사무업종이 끝까지 옆에서 함께 투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장호일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최정환)
▲ 장호일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최정환)

장호일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발언에서 "연합회장은 9년 임기동안 무슨일을 했느냐"고 묻고 "사옥이전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경리직 총무팀 계약직 여직원을 한마디 상의없이 보상현장 외근직으로 발령내고, 부위원장 집행부들을 상의 없이 타 지역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조합에서는 보복인사를 멈추고 법과 규정, 절차에 따라 노사간 협의를 통해 공제조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사측은 책임 떠넘기기와 법망을 피하는 요식행위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박성준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 부위원장 (사진/최정환)
▲ 박성준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노동조합 부위원장 (사진/최정환)
▲ 8월10일 오전10시30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만적 부당 인사 철회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정환)
▲ 8월10일 오전10시30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만적 부당 인사 철회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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