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 이행을 위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
-육상과 해상의 HMM 전체 노동자들의 공동투쟁으로 쟁취

▲ 2일 오전 10시30분 사무금융노조연맹 회의실에서 "HMM 육상 해상 노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최정환)
▲ 2일 오전 10시30분 사무금융노조연맹 회의실에서 "HMM 육상 해상 노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최정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HMM지부(지부장 김진만)는 2일 오전 10시 30분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해상노조와 함께 노사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투쟁선포 기자회견으로 준비됐다. HMM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2조4천억, 2021년 전체 6조원을 넘는 영업이익 실현이 예상됨에도 채권단과 사측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 왔다. 이에 사무금융노조 HMM지부는 찬성율 97.88%, 해상노조는 92.1%의 찬성율로 파업을 결의하고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투쟁을 준비해 왔다. 
 
어제 저녁부터 HMM 노사는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노사합의안을 타결했다. 이번 노사합의안은 임금 총액 기준 10.6% 인상, 보너스 650% 금년내 지급, 성과급 제도 및 향후 3년간 임금 조정 방안 마련 등의 안을 담고 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연맹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성과를 만들어 냈음에도 산업은행은 그간 공적자금 투입을 이유로 성과급도 아닌 격려금을 운운하며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 상황을 바꿔내기 위한 조합원들의 단결된 모습이 있었기에 오늘 타결이라는 결과를 이뤄낸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지금 이 타결은 완전한 타결이 아니다"라며 "3년 내 임금을 정상화시키겠다는 회사의 합의,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할 것"이라 경고했다. 

김진만 HMM지부 지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물류대란 등을 감안해 양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에 나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우리 직원들이 희망은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TF를 구성해 임금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연맹 위원장 (사진/최정환)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연맹 위원장 (사진/최정환)
▲ 김두영 해운노조협의회 의장 (사진/최정환)
▲ 김두영 해운노조협의회 의장 (사진/최정환)
▲ 김진만 사무금융노조 HMM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 김진만 사무금융노조 HMM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 진정근 HMM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최정환)
▲ 진정근 HMM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 (사진/최정환)
▲ 2일 오전 10시30분 사무금융노조연맹 회의실에서 "HMM 육상 해상 노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최정환)
▲ 2일 오전 10시30분 사무금융노조연맹 회의실에서 "HMM 육상 해상 노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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