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오전 11시 마트산업노동조합(위원장 정민정)은 홈플러스 안산점 직원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주재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과 안산점 조합원들, 전국에서 올라온 지역본부장과 사무국장 등 40여명이 현재 안산시청 1층에서 농성중이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은 전국 매출 상위권인 경기 안산점을 11월 13일 폐점한다고 통보했다. 안산점 폐점으로 800여명의 직원들은 고용불안에 내몰리게 됐다. 홈플러스 측은 직영직원 200여명을 인근 매장에 분산배치하겠다고 했지만,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홈플러스 지부)는 ‘도미노 전환배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산점은 직원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산점 폐점은 용적률 제한으로 개발이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노동조합의 주장이다. 지난해 9월 안산시의회가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개발 용적률을 400% 이하로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안산시는 홈플러스 안산점 개발계획을 막겠다는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을 끌며 정작 안산시가 지켜야할 안산점 직원들의 생존권을 외면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안산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안산시청에 항의팩스를 보내며 연대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직원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안산시청 기습농성에 돌입했다.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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