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관광레저산업노조로!
바꾸자, 관광레저 산업을!
열자, 노동존중 세상!

관광레저산업노조 출범대회에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출범대회에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10월 20일(수) 1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전국에서 모인 관광레저노동자들이 "모이자, 관광레저산업노조로! 바꾸자, 관광레저 산업을! 열자, 노동존중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출범대회>를 진행했다. 

관광레저산업노조는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관광레저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조합원들과 대중적으로 관광레저산업노조를 출범하는 대회를 진행하고자 준비했다. 하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49명 조건에 맞춰 대회를 진행했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조합원들은 지역별로 열린 총파업대회에 참가했다. 

김주훈 관광레저산업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관광레저산별노조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과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세종호텔, 제주 칼호텔, LEK(신화월드 카지로)등 우리 일터에서 구조조정과 폐업 투쟁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관광레저산업노조는 큰 고비를 함께 건너고 있으며, 서비스연맹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단위들인만큼 저력이 있다고 했다. 서비스연맹의 궁극적 목표는 7개 분과(가전보안통신, 교육, 관광레저, 돌봄, 물류, 유통, 운수)가 산별노조로 전환하고 분과로 편재되기 어려운 곳들은 서비스일반노조로 묶어내는 것이라 했다. 관광레저산업노조도  규모를 키워 업종 전체의 대표노조로 가자고, 연맹이 최대한 엄호하겠다고 발언했다.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이 결심발언을 하고 있다.@서비스연맹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이 결심발언을 하고 있다.@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를 이끌어 갈 임원단 인사말을 통해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은 "여러 직책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직책"이라면서 기업을 넘고, 업종을 넘고, 산업을 넘고, 지역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가야한다고 했다. 아직은 미전환 사업장이 많지만 하나씩 전환되면서 내적, 외적 성장을 시켜내겠다고 결심했다. 

백종석 수석부위원장(가야개발)은 코로나로 인해 관광레저업종이 다 힘든 시기라며 " 출범식을 통해 동지를 믿고 다같이 함께 갔으면 좋겠다."하며 산별전환의 결심을 밝혔다. 

김주훈 사무처장(알펜시아리조트)은 매각의 아픔을 지나오며, 다른 동지들이 투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레저산업노조가 서비스연맹 산별 중 모범산별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관광레저산업노조 임원단이 결심발언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임원단이 결심발언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이후 손깃발을 들고 함께 출범 슬로건을 외치고 나경덕 관광레저산업노조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지부 조합원이 출범선언문을 힘차게 낭독하고 대회를 마쳤다. 

출범대회 참가자들이 슬로건이 적힌 손깃발을 들고 함께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출범대회 참가자들이 슬로건이 적힌 손깃발을 들고 함께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는 서비스연맹 내에 가맹되어 있던 호텔, 여행, 레저, 골프장, 카지노 사업장에 있는 노동조합들이 2018년부터 관광서비스산별 건설을 위해 논의해왔고, 지난 1월 관광레저산업노조를 창립 후 조직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세종호텔지부는 구조조정,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제주칼호텔지부는 매각, LEK지부(신화월드 카지노) 구조조정 투쟁이 진행 중이고,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지부는 최근 사측이 매각을 위한 MOU 체결을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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