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사내하청, 부품사, 조선, 기계 등 신규조직화 성과

금속노조. ⓒ 김준 기자
금속노조. ⓒ 김준 기자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가 지난 2022년 24개 사업장의 총 3873명의 조합원을 새롭게 조직했다. 금속노조는 이같이 밝히며 다양한 일터의 수많은 노동자가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 금속노조와 함께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설립된 사업장의 규모를 살펴보면, 작은 사업장부터 재벌 대기업 계열사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있다. 신규조직의 업종 역시 자동차부품사, 기계, 조선, 전기전자, 철강, 방산 등으로 다종다양하다. 신규가입조직은 일터에서 안전한 노동환경, 임금인상,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금속노조는 전했다.

금속노조는 2015년 미조직기금을 설치하고 공단 사업장부터 재벌사까지 수많은 일터 현장에서 노조 밖 노동자와 함께했다. 울타리 밖에 있던 노동자들도 부조리한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나선 결과,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노동자들은 금속노조의 손을 잡았다. 조합원 3000여 명 신규조직화로, 금속노조의 노력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서울지부에는 수입자동차지회 SQDA모터스(람보르기니), 도이치아우토(포르쉐), 더클래스효성(벤츠), 비전오토모빌(지프)가, 경기지부에는 크린팩토메이션지회, 현대모비스하나지회가, 경남지부에는 밀양지역금속지회(준) 세림인더스트리분회, 김해지역금속지회(준) ITW김해분회, 율곡지회, 사천지역지회 카이분회가, 경주지부에 현대성우쏠라이트지회, 현우지회, 광주전남지부에 EEW KHPC지회가, 구미지부에 김천현대모비스지회가, 대구지부에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성서공단지역지회가, 부산양산지부에 컨실리움마린지회가, 울산지부에 대호물류산업지회, 한국프랜지사내하청지회, 현대모비스전동화지회가, 전북지부에 일진하이솔루스지회가, 충남지부에 비엠아이사내하청지회, 삼성SDI지회가, 포항지부에 현대IMC지회가 지난해 설립됐다.

금속노조는 “아울러 최근 보수경제지를 중심으로 19만 금속노조의 힘과 단결력을 빼기 위한 악의적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근거 없는 조합원 감소 예측으로 금속노조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보수언론의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더해 “지금도 수많은 노동자가 금속노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노동조합이 있어야만 일터와 삶터의 질이 향상된다고 모두가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금속노조는 앞으로도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찾는 길에 늘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 금속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종 전반과 판매, 서비스와 같은 유관산업을 조직대상으로하는 초기업단위의 전국 단일 산별노동조합이다. 2001년 설립되 현재 19만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금속노조는 14개 지역지부와 6개 기업지부로 구성됐으며, 사업장의 노동조합 설립여부와 관계 없이 개별가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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