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국민이다‘, '성평등 강화하라’ 행진의 물결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 조직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115주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를 진행했다.

3.8울산여성대회 조직위원회로는 울산여성회,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울산여성노조,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울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진보당 울산여성-엄마당, 정의당 울산시당 여성위원회, 노동당 울산시당, 민주당 울산시당등 11개의 지역여성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임미진 팀장 발언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임미진 팀장 발언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임미진 팀장은 ‘젠더 폭력, 비동의 강간’이라는 주제로 “피해자의 자유로운 동의 여부에서 강간을 정의하고 강간에 관한 입법 모델을 채택해야 하며, 강간 정의의 핵심에 동의 없음이 포함되도록 명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적했다. 또 “시민들의 삶의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정부와 여당이 개탄스러우며, 성 평등한 삶, 가족 관계, 폭력으로부터의 자유와 안전, 재 생산의 평등한 실현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이 정부는 지극한 방해물이 아닐 수 없다. 비동의 강간죄는 일상 권력과 성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가 가고 있는 체계다. 한국만 퇴행 하는 선동을 멈추고 법무부는 법부터 준수하고, 여성가족부는 성 평등 책무를 이끌고 조율해야 한다. 성 평등 책무가 법치고 국가다.” 라고 주장했다.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울산지부 지역옥 지부장 발언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울산지부 지역옥 지부장 발언

두 번째 발언으로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울산지부 지역옥 지부장은 “학교에 있는 다양한 직종들이 교사, 공무원, 40프로의 비정규직들이 일하고 있다. 그 중 급식소 노동자들은 뉴스에서 보셨다시피 폐암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최근 울산 조합원도 산재 판정을 받았다.” 고 발언을 시작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 급식의 식재료의 내실화와 품질이 향상되었고 이 급식 한 끼를 만드는 생산 과정 및 유통, 식단을 짜고 조리하기까지 많은 수고가 담겨있다. 이것은 아이들의 건강권, 학습권 더 나아가 사회의 건강권까지 이어진다.”며, “조리 종사자들은 지금도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어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소중한 한 끼로 누군가의 건강을 챙기고 어느 누구라도 건강을 해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이성아 대표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이성아 대표

마지막 발언으로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이성아 대표는 “시 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의 내용을 보면 학부모 부담 교육 경비 절감을 위한 예산, 포괄적 성교육 예산, 청소년 노동 교육 예산, 인권 예산, 통일 교육, 생태 교육, 마을 교육 공동체 거점 예산 등 민주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 지적했다.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시의원들의 예산 삭감으로 아이들의 교육권이 박탈된 상황이다. 시의원들이 자신이 속한 정파, 당의 입장을 떠나 울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학부모로서 바라보았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교육은 아이들을 행복하고 민주 시민으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삭감한 교육 예산을 복구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민주노총 울산본부 김계화 부본부장
3월 4일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울산여성대회/민주노총 울산본부 김계화 부본부장

이후 단체 대표들이 모두 나와 현수막을 잡고 참가자 전원이 현수막을 찢는 단체 퍼포먼스 후 롯데백화점부터 현대 해상을 지나 원점으로 복귀하는 행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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