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대구경찰청장 사퇴 외치며 결의대회
“충성경쟁이나 벌이는 것들이 어떻게 경찰인가” 강한 비판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사즉생, 생즉사’ 각오로 정면투쟁

“모두 다 잡아가라!” 대구경찰청 앞에 선 건설노동자들이 외쳤다. 경찰이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한 이후, 투쟁 결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존심을 짓밟은 경찰과 정권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사퇴’와 ‘윤석열정권 박살’을 외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특진에 혈안이 돼, ‘민중의 몽둥이’ 노릇을 하고 있는 경찰을 입 모아 규탄했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13일,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 확대간부와 조합원, 노동자 300여 명은 양회동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노조탄압에 정면으로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현장에서부터 단체협약과 근로조건의 후퇴를 막아내기로 했다.

앞선 8일, 경찰은 60여 명을 동원해 건설노조 대경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이미 조사에 임한 간부 9명의 휴대폰을 빼앗는가 하면, 새벽녘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집 앞과 공사 현장까지 덮쳤다. 다음날엔 건설노조 중앙 사무실도 침탈했다. 각각 김종호 본부장이 전날 밤까지 조사를 받고, 장옥기 위원장이 열사의 장례 이후, 자진 출석하겠다 밝힌 직후 벌어진 일이다.

 

김세중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사무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세중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사무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세중 사무국장은 “우리는 임금체불을 멈추라고, 4대보험료 그만 갈취하라고 ‘강요’했다. 여자화장실을 설치하라고, 화장실에 똥 좀 치우고 화장지좀 갖다 놓으라고 ‘강요’했다. 죽기 싫어서 안전그물망 설치하라고 ‘강요’하고, 불법하도급을 고발하고 직접고용하라고 ‘강요’했다”고 비틀며 “정부가 팽개친 무법천지 현장을 바꾼게 강요고 불법이면 모두를 잡아가라”고 했다.

 

공병열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수석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병열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수석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병열 수석부지부장은 “안전하게 일하게 해달라 외쳐왔다. 그런데 우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 칼춤을 추며 앞장서고 있다. 아무런 죄가 없는 우리를 ‘건폭’이라 탄압한다면, 우리는 모두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하겠다”며 “진짜 문제인 ‘불법하도급과 저단가 경쟁을 뿌리뽑고, 무너지지 않는 안전한 건물을 짓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일영 2023 대구지역통일선봉대 대장(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일영 2023 대구지역통일선봉대 대장(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일영 지통대장은 “오늘 지역 통일선봉대가 발족했다. 이병철 회장이 “눈에 흙이 들어오기 전에 노조는 안된다”말하던 시절, 맞서 싸운 선배열사를 뵙고 왔다”며 “저는 윤석열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헌법이 뭐라고 정하든 간에, 노동조합만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탄압에 맞서 싸우는 조양한울 동지들도 이곳에 함께 있는데, 끝까지 함께 싸워 승리하자”고 했다.

 

주경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주경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 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주경윤 부지부장은 “국민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 정권에, 우리는 뜨거운 길바닥으로 내몰렸다. 일자리가 없어서 돈을 못벌어도 세금은 꼬박꼬박 내는 우리를 보호해주기는커녕, 압수수색을 하는 모습을 보며 온통 엉망인 나라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당장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좀 더 강하게, 죽기살기로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길우 본부장은 “윤석열 권력에 빌붙어서, 20년동안 문제 없던 노사관계를 문제삼고, 헌법상 단체행동권마저 부정하는 경찰은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 강도가 판을 치고, 살인자가 돌아다니고, 이태원참사가 일어나거나 말거나, 충성경쟁이나 벌이는 것들이 어떻게 경찰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모두가 구속되더라도, 동지들 믿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건설노조가 바꾸어온 현장에 대해 알리며 대구노동청까지 행진했다. 1시간에 거쳐 노동청 도착한 이기태 조직부장과 박창용 지회장은 각각 “노동자들이 탄압을 받으면, 중재도 하고 그만하라고 경고하는게 노동부의 역할인데 뭘 하고 있느냐” “우리가 열사의 외침을 이어받아 힘차게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경건설지부는 오는 15일, 기만적인 건설의날 행사를 규탄하는 서울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7월 총파업까지는 건설노동자 고용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화, 목요일 대구시내 행진도 벌인다. 법원과 경찰청 앞에서는 압수수색을 규탄,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매일 1인시위도 진행한다. 오늘(13일)은 2.28 공원 양회동 열사 추모분향소 앞 문화제도 진행한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는 13일, 압수수색 규탄! 대구경찰청장 사퇴! 윤석열정권 박살!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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