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노대 슬로건 공모전 “투쟁의 광장에서 세상을 바꾼다”
‘못살겠다 내려가’ 20만 영상 SNS챌린지 11월 10일까지 진행
버스타고 알리는 전국대행진 순회투쟁과 지역별 퇴진 한마당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이하 전노대)와 뒤이어 진행되는 윤석열퇴진 퇴진총궐기 이벤트에 함께 참가하며 준비하고 있다. 전노대 슬로건 공모전이 한차례 치러졌고, 전노대에 참가하는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창의적인 ‘20만 영상 챌린지’가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23 전노대 슬로건 조합원 공모전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지난달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조합원 300명이 참여해 다양한 슬로건을 제안했다. 민주노총 상임집행위(상집) 논의 끝에 6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수상되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열망하는 뜨거운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민주노총은 전했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1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5만 원이 지급된다.

우수상을 받은 슬로건은 "투쟁의 광장에서 세상을 바꾼다!"로, 민주일반연맹 이상선 조합원이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에 당선된 슬로건은 ‘노동자의 물결로 세상을 뒤바꾸자!’ (화섬식품노조 김스롱 조합원), ‘불평등을 바꾸는 한걸음’ (전교조 정수진 조합원), ‘반격의 시간 우리가 나서자’ (건설산업연맹 이기윤 조합원), ‘노동자를 위한 세상으로’ (보건의료노조 신지혜 조합원), ‘노동자의 힘을 백배로! 정권 심판 힘을 백배로!’ (정보경제연맹 박혜미 조합원)다.

‘못살겠다 내려가’를 주제로 한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참가 20만 영상 챌린지가 진행중이다. 윤석열 정권 퇴진을 바라는 조합원이라면 모두 참가 대상이다.

30초 내외의 세로형 영상으로, 각 노조의 주요 요구 구호, 몸짓, 전국노동자대회 및 퇴진총궐기 준비 모습, 피켓 활용, 각종 패러디 응용 창의성을 발휘해 자유롭게 영상을 만들면 된다. #1111전국노동자대회 #1111퇴진총궐기 #민주노총 #노조,지회,지부명 등 해시태그를 넣어 SNS에 올리고 링크를 가맹, 지역본부 조직 담당자에게 전달하면 된다.

가장 먼저 제주도에서 대행진을 참가하고 있는 조합원의 제작 영상과, 전남지역 가맹산하 조합원들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해 제작된 영상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kctu_offcial), 페이스북(www.facebook.com/ekctu/), 민주노총 홈페이지 미디어자료(링크)에 업로드됐다. 챌린지는 전노대 전날인 11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 한마당과 윤석열정권 퇴진과 ‘20만 민중총궐기’ 성사를 향한 전국대행진 순회투쟁도 한창이다. ‘제주부터 서울까지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이하 전국대행진)은 20일 제주를 시작해 오는 10일 서울까지 총 16일간 이어진다. 민주노총은 이번 전국대행진을 통해 윤석열정권 퇴진과 노동자‧민중의 주요의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이를 11월 11일 20만 민중총궐기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는 11월 11일 전국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광장’에 모인다. 윤석열 정권 퇴진총궐기는 앞서 부문대회로 노동자 대회, 농민대회, 빈민대회,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그 직후 퇴진총궐기 대회를 각계각층을 총력결집해 마침내 퇴진광장이라는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주최 측은 “윤석열 정권 집권 이후, 최대규모인 20만명이 집결해 정권퇴진을 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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