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노동자들과 세종충남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

11월 2일 SK트리켐 노동자들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에 가입하고 사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정진모 SK트리켐지회장은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 결정 구조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낮은 급여와 복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은 “회사 창립 7년 차인데 노사협의회를 통해선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을 수 없었다. 사측의 불통과 일방적인 공장 운영에 답답함을 느끼고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했다”며 “반도체 업종 노동자들과 세종충남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는 “SK트리켐 노동자들의 가입을 환영하며 이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SK트리켐은 SK머티리얼즈와 Hf계 전구체 원천특허를 보유한 일본 트리케미칼래버토리(TCLC)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화학, 섬유, 식품 사업장들을 비롯해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 ASML코리아지회, 버슘지회, 재원산업지회 등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업종 및 의약품, 폐기물, 시멘트, 가스, ICT,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