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노동권-사회공공성 쟁취! 노동자 행진’에서 현수막 들고 행진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이 9일 오후 락앤락 대주주인 사모펀드 어피너티를 처벌하라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이 9일 오후 락앤락 대주주인 사모펀드 어피너티를 처벌하라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이 락앤락 대주주인 사모펀드 어피너티를 처벌하라 요구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9일 오후 1시 30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종각역을 거쳐 프레스센터까지 ‘윤석열 퇴진! 노동권-사회공공성 쟁취! 노동자 행진’을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참가자들은 “락앤락 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홍콩계 사모펀드(어피너티)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적혀있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행진 경로에 있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사무실 건너편 가에 현수막을 걸었다. 사무실은 종각역 앞에 있다.

어피너티는 2017년 락앤락 대주주로 등극한 홍콩계 사모펀드로, 2023년까지 약 1천억 원 이상을 배당과 유상감자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대주주에 대한 천문학적 규모의 배당에도 불구하고 락앤락은 ‘경영상 위기’를 이유로 안성공장을 외주화하고, 희망퇴직을 거부한 노동자들을 설을 앞두고 정리해고했다.

락앤락노조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둔 상태다. 해고당한 락앤락 노동자들은 매일 상경해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목요일마다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조합원들이 함께 집중선전전을 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 사업장들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타투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4만여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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