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청년을 만나다 ③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김현기

올해 서른여섯 살 김현기 씨는 인천지하철 차량을 정비·검수하는 노동자다. 2013년부터 4년간 인천교통공사 비정규직 시설노동자로 일하다 2017년 정규직 차량 정비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2년 만에 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기씨를 <노동과세계>가 만났다.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덕업일치’ 이룬 인천지하철 정비노동자

현기씨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스무 살에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체게바라의 젊은 시절 모터사이클 여행 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20대 내내 모터사이클 여행을 다녔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인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청년 일자리라며 공공기관에 비정규직 인턴제를 대거 도입했다. 현기씨는 인천지역 공공기관 두 곳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했다. 그러다 2013년 인천교통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게 됐다.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제가 철덕(철도 좋아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에요. 철도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제가 졸업하는 2010년 즈음에 철도공사가 인원 감축하고 신규채용도 없었어요. 그래서 인천지역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기 시작했죠. 2013년 즈음부터 인천교통공사가 채용공고를 내기 시작했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어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7년 입사했어요. ‘덕업일치’(좋아하는 것과 직업이 같은 것)를 이룬 것이기도 했고, 입사 전에도 인천교통공사에서 4년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했으니 ‘중고신입사원’ 같은 거였죠. 그때 제가 서른세 살이었고, 이제 입사 4년 차에요.”

정규직 입사는 쉽지 않았다. 비정규직이 늘고 정규직 바늘구멍 자체가 더 좁아진 탓이다. 공공부문 정규직은 청년들에게 ‘꿈의 직장’이다.

“경쟁 사회잖아요. 정규직의 벽이 정말 높구나 느꼈어요. 경쟁률이 낮게는 20:1, 높으면 100:1도 넘었어요.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2년 지나도 안 되니까 조바심이 생겼어요. 불안감도 컸고요. 비정규직은 급여도 많지 않잖아요. 마지막 해에는 정말 절박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시험 치면 같은 시험장에서 수천 명이 쏟아져나오잖아요. 시험 친 날 그 무리 속에서 ‘내가 될까’ 싶어 좌절감을 느꼈어요. 다음날은 다시 비정규직으로 일하러 갔죠. 합격자 발표 났을 때 정말 울었어요.”

‘공공기관 정규직 노동자는 먹고 논다’는 세간의 말과 달리 일은 힘들었다.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전동차는 고장이 잦았다.

“정비현장은 굉장히 위험한 업무가 많아요. 일이 바쁘고 고되고요. 일하면서 철도노동자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죠. 3조 2교대로 1주는 주간에 일하고 2주는 야간에 일해서 신체 리듬이 망가져요. 차가 고장 나면 고칠 때까지 쉴 수가 없어요. 야간에 휴게 시간도 없이 일할 때도 있었어요. 저도 지하철 승객일 때는 몰랐는데 전동차가 고장이 잘 나요. 저는 전동차를 공 위에서 중심 잡는 서커스 단원에 비유해요. 중심 잡는 사람이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넘어지는 것처럼 전동차도 그래요. 하루라도 검수받지 않으면 운행에 지장이 생겨요. 지하철은 수많은 사람의 노동과 노력으로 움직이는 거더라고요.”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인천지하철, 10년 공백 뚫고 청년 노동자 대거 늘어…
아무도 듣지 않던 청년 노동자 문제, 직접 듣고 해결 나서

인천교통공사는 1999년 개통하면서 1기 공채를 진행하고 그 뒤 10년간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다. 그러다 2호선을 개통하면서 인력을 늘렸다. 10여 년이 공백 상태라 인적구조가 모래시계형이다. 공백이 크다 보니 하위직급, 즉 신규입사자 청년들의 노동조건이 나빴다. 청년들의 불만은 높은 이직률로 드러났다.

“10년 동안 하위직급이 없다 보니 선배들이 신규자들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었어요. 선배들만 혜택 보는 구조로 노동조건, 조직문화가 다 짜여있었죠. 같은 철도·지하철 업종에서 신규자 임금이 가장 낮았어요. 조직문화도 굉장히 수직적이었고요. ‘요즘 애들은 왜 그래’ 하는 말이 잦았고, 하위직은 당연히 힘든 일을 하는 거라고 여겼어요. 승진 문제도 심각했어요. 연차에 따른 승진이 아니라 관리직 눈에 들면 승진하고 찍히면 못하는 식이었어요. 신규자가 많아지면서 불만이 커졌는데, 그걸 드러낼 방법이 없었어요. 불만은 이직으로 이어졌고, 제가 일하던 차량직렬은 이직률이 25%를 넘었어요.”

문제는 커졌다. 노동조합 게시판, ‘블라인드’(해당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만 볼 수 있는 게시판으로 젊은 층 이용률이 높음) 등에 불만이 모였다. 취업준비생에게 소문이 날 정도였다.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인천교통공사를 인천‘고통’공사라고 불렀다.

그러던 2018년 말, 노조위원장 선거에 세 명이 출마했다. 현재 인천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인 정현목 씨는 하위직 문제를 공약 전면에 내걸었고, 하위직의 지지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정현목 위원장은 인천교통공사에서 선배 층이 10년 내 모두 퇴사하고 지금의 하위직이 회사를 이끌어야 하는데, 이대로면 회사도 노조도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정 위원장은 현기씨를 찾았다.

“입사하고 6개월 정도는 일에 적응하느라 노조 일은 못 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위원장이 노조 일을 같이 해보자고 해서 후생복지부장을 맡게 됐어요. 전임은 아니고 일하면서 노조 일을 같이 한거죠. 그게 작년이에요. 근데 그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인천교통공사노조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한국노총 소속의 ‘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가 있는데, 현기씨가 일하던 차량 직렬에는 한국노총 조합원도 많았다.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조합원을 만나는 현장 사업이 없었다. 차량 업무는 몸 쓰는 일이 많아서 청년들의 불만이 더 많았다. 현기씨는 직접 청년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저는 노조가 뭔지 배운 적도 없고, 누가 어떻게 하라고 알려준 사람도 없었어요. 그냥 차량직렬이 열악하고 이직률이 25% 넘으니까, 문제가 심각한데 아무도 신경을 안 쓰니까 나선거에요. 왜 이직을 했는지, 현장에 어떤 열악한 문제가 있는지 직접 듣기 시작했어요. 하위직 청년들이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마워하고 저를 믿어줬어요. 일하면서 아무도 자기 얘기를 들어준 적 없는데, 나이 비슷한 애가 찾아와서 노조 간부라며 이야기 들어주니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청년들도 노조가 도깨비방망이라고 생각 안 해요.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그래도 옆에서 진심으로 들어주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알아줘요.”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현기씨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하위직이 겪는 문제가 노조에서 공론화됐다. 노조는 그 문제를 현안으로 회사와 교섭, 노사협의회 등에 나섰다.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해결됐다. 동종업계 꼴찌였던 신규자 임금은 중위권 이상으로 올랐고, 자동승진제를 도입했다. 청년들이 나서자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청년뿐 아니라 선배 층도 대거 가입했다.

“차량직렬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모이기 시작했고, 민주노총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우리가 1노조고, 기세전에서 완전히 이긴 것 같아요. 올해 1월에 차량지부 지부장 선거를 했거든요. 지부 선거는 지부장 1명, 지회장 2명, 대의원 6명을 뽑는데, 전부 청년조합원이 나서서 당선됐어요.”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올해부터 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
“세대교체 하고 싶으면 ‘청년’이라는 단어부터 없애야”

그렇게 한 해가 지났다. 정현목 위원장은 현기씨에게 노조 부위원장을 제안했다. 인천교통공사노조는 위원장·사무국장이 선거에 함께 출마하고,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 성원은 위원장이 선임해 대의원대회 승인을 얻는다.

현기씨가 부위원장에 나서자 젊은 사람이 해보라고 응원하는 대의원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대의원도 많았다. 경력이나 경험도 없고, 회사 생활도 오래지 않은 사람이 부위원장을 해도 되겠냐는 우려에서다. 현기씨는 “대의원대회 인준이 사실 형식적인 거라서 웬만해서는 다 되거든요. 그런데 저만 문제 제기를 많이 받았죠”라고 그때를 떠올렸다.

현기씨는 올 1월부터 노조 부위원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워낙 젊다 보니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면 ‘청년간부’라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청년 할당 임원인 줄 아는 거예요. 저 그냥 부위원장인데요. 부위원장 하면서 세대교체의 효과는 크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노동조합 간부는 조합원과 민주적·수평적으로 만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신입사원에게 기존 노조 간부들은 ‘노조 간부’가 아니라 과장님, 차장님 등 상급자에요. 다가가려 해도 불편하죠. 저는 그 청년들과 또래고 직급도 이제 막 8급인 말단이거든요. 말도 편하고 대화도 통화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인 거죠. 그런 제가 부위원장을 맡았고, 지금은 노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속한 차량지부 뿐 아니라 다른 지부에서도 대의원, 지회장에 청년들이 나서고 있어요. ‘선배들만 했는데 하위직도 하네’, ‘우리도 한번 해보자’ 하는 분위기에요.”

부위원장 활동이 쉽지만은 않다. 매일 조합원 만나느라 요즘은 그 좋아하던 모터사이클도 못 타고 있다. 그래도 현기씨는 자신의 시야가 넓어졌다며 “재밌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했는데, 하다 보니 힘들고 부담되는 것도 많더라고요. 젊은 사람이 임원 하는 게 우리 노조에서는 처음이니까 제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고요. 그래도 제 시야가 되게 넓어졌어요. 노조 아니었으면 그냥 차량기지에 열차만 고치고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노조 활동 하면서 우리 사업장 전체를 보게 되고, 다른 궤도사업장(철도·지하철)을 보게 되고, 또 그걸 넘어서 한국사회 노동문제를 보게 됐어요. 그런 게 없었으면 못 버텼을 거예요.”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 김현기 부위원장 제공

인천교통공사노조에 청년간부가 늘고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교통공사노조 등 다른 노조에서 교육할 일도 생겼다. 청년사업은 어떻게 해야 하냐, 청년간부는 무엇을 해야 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현기씨는 “청년이라는 단어 빼고 그냥 하세요”라고 말한다.

“요즘 노조마다 청년세대가 늘고 있어요. 청년위원회나 청년부장 세우자, 청년사업 어떻게 해야 하냐 많이들 물어보세요. 저는 하는 말이, ‘청년’을 빼라고 해요. 저는 청년부위원장이 아니고 그냥 부위원장이에요. 청년 빼고 그냥 해야 해요. 제가 하는 모든 사업이 청년으로서, 청년조합원과 함께하는 사업이에요. 기성 정당도 청년위원회, 청년특보 이런 거 만들잖아요. 그런데 정작 자기들 필요한 행사에만 동원하고 권한은 안 줘요. 노조도 그런 면이 있지 않나요? 노조가 바뀌고 있다는 혁신적 이미지가 필요하고, 확장도 해야 하고, 간부들 나이대는 높아져 한계는 보이는데 젊은 간부가 안 보이니까 청년 사업 하자고 하잖아요. 어느 노조에서 청년위원장 선임했다고 하길래 제가 ‘청년위원장에게 무슨 권한이 있냐’고 물었어요. 별 권한 없대요. ‘청년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업이 상집이나 중집에서 논의되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래요. 권한이 없으면 청년사업도, 청년간부도 의미 없는 거죠.”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늘어나는 청년조합원, “민주노총 임원도 젊어졌으면”

얼마 전 인천교통공사에 114명이 새로 입사했다. 현기씨는 신규자 의무교육에 직접 나섰다. 원래 위원장이 하던 일인데, 위원장이 “어떻게 해도 좋으니 직접 해보라” 권했다. 이 교육을 준비하느라 일주일 내내 잠도 못 잤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교육을 듣고 노조 사무실에 전화해 가입문의 하는 청년도 있었다. 입사 한 달도 안 됐는데, 이미 114명 중 90여 명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신규자 연수 중에 노조에 할당되는 시간이 있어요. 우리는 복수노조니까 한국노총에서 1시간, 민주노총에서 1시간 해요. 한국노총이 먼저 하고 제가 교육하게 됐어요. 보통 나이 든 위원장이 앞에 나와서 노조의 필요성, 역사 이런 거 말하는 시간이에요. 신규자들은 다 지루하니까 휴대폰 보거나 자거든요. 그런데 제 강의에는 다들 귀 기울이고 잘 들어줬어요. 그 강의로 민주노총 선택한 사람도 많아요. 신규자를 위해 노조가 무엇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비슷한 나이에 같은 하위직급이니 잘 들어준 것 같아요. 11시부터 1시간이 주어졌는데, 짧고 굵게 교육하고 20분 정도 일찍 끝내줬어요. 저도 바로 3년 전에 연수받았으니 알잖아요. 빨리 끝나고 밥 먹고 싶은 그 마음요. (웃음)”

현기씨는 요즘 신규입사자를 만나느라 바쁘다. 직접 찾아가 밥 먹고 이야기 나눈다. 현기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들의 눈높이에서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이다.

“투쟁 조끼에 배지 달고 다니는 분도 많은데, 저는 평소에 노조 조끼를 안 입어요. 교섭장이나 회사 만날 때는 입지만요. 특히 청년들 만날 때는 절대 안 입어요. 새로 들어온 청년들은 노조 자체를 몰라요. 제가 만난 청년들은 그래요. 2~30%는 노조를 모르고, 나머지는 대부분 미디어에 나온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그런데 수염 기른 아저씨가 조끼 입고 와서 노조 말하면 그 편견이 현실이 돼서 내 앞에 나타나는 거예요. (웃음) 저는 다른 노조 가서도 청년들 만날 때는 수염도 깎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한마디로 청년들이 딴 세상 사람으로 느끼지 않게 하고 만나라고 조언 드려요.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싶으면 그 사람들 눈높이에 맞춰야 해요.”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에 바라는 점을 물으니 현기씨는 자신같은 젊은 간부가 민주노총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나 부위원장 같은 임원도 젊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어요. 노동조합이 늙어간다고, 세대교체가 안 된다고 다들 위기라 하잖아요. 그럼 청년들이 파격적으로 나섰으면 좋겠어요. 경험 있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파격적인 인사도 필요한 거 아닐까요? 민주노총에 있는 청년조합원에게, 우리 사회에 그 자체로 변화의 메시지가 될 거로 생각해요. 청년들이 무언가 한다고 나섰을 때 걱정보다 응원해주고 밀어주는 분위기도 필요하고요. 민주노총이 100만 조직이라 하잖아요. 처음 하는 사람이 부족하더라도, 그 부족함이 조직 전체에 위험부담이 되지 않을거에요. 청년들이 좀 더 나섰으면 좋겠어요.”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김현기 공공운수노조 인천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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