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한화생명지회 교섭단위 분리신청 각하 결정내려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비대위원장 김갑선)가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신청 재심 결과를 앞둔 5일 오후 2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보험설계사지부의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기각한 것에 반발, 재심을 청구하고 중노위 앞 천막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 ⓒ최정환
▲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 ⓒ최정환
▲ 김갑선 한화생명지회 비상대책위원장. ⓒ최정환
▲ 김갑선 한화생명지회 비상대책위원장. ⓒ최정환
▲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 후보. ⓒ최정환
▲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 후보. ⓒ최정환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은 "배려와 양보를 미덕으로 삼고 그저 열심히 일만 하던 우리가 이제는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싸움에 들어선 것"이라는 말로 투쟁사를 시작했다. 

이어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건 그것은 우리 투쟁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회사가 교섭장에 나오는 그 날까지 멈추지 말고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갑선 비상대책위원장도 "보험설계사들과 정규직들이 현격한 근로조건 차이를 이유로 한 목소리로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것이 과연 정당하고 정의로운 결정일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코로나 시기에도 회사는 보험설계사들에게 대면영업을 해서 계약을 따 오라고 지시했고, 보험설계사들은 그 지시에 따라 고객들을 만나 계약을 성사시켜왔는데, 그 계약을 통한 결실은 주주와 자본이 다 누리고, 정작 위험을 감수해가며 노동한 보험설계사들에게는 '찌꺼기'를 던져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라도 우리의 작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멈추지 말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 후보자는 노동3권이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며, 이 권리 행사를 회사가 막는 것은 그저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노동부가 거대 자본인 한화생명의 눈치만 보기에 '똑바로 하라'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두가 모인 것"이라며 "집회에 나오지 못한 조합원들의 마음속에도 투쟁의 불씨를 지펴 모두 함께 싸워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자"고 덧붙였다. 
 
현장발언도 이어졌다. 박선자 부지회장은 "서울에서, 대구에서, 부산에서 모인 조합원들 뿐 아니라 40만 보험설계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정 대구분회 사무국장은 "회사가 더 좋아질거라는 말만 믿고 뭔지 모르는 서류에 동의 서명만 하던 과거를 반복할 수 없다"며 "노조를 통해 결집해 앞으로 나아가야 변화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중노위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는 보험설계사지부의 교섭단위 분리신청을 원천 차단하는 결정이다. 

정윤각 법규국장은 "초심 지노위에서 보험설계사지부의 신청자격을 인정하고 교섭단위 분리 필요성을 인정하지않아 기각결정한 것을 중노위는 보험설계사지부의 신청자격조차 인정되지않으므로 초심 기각결정을 취소하고 각하결정을 내린것"이라며 "동일 산별노조내 지부간에는 교섭단위분리신청자격이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기사:배나은 선전홍보부장 사진: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5일 사무금융노조 한화생명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앞에서 '교섭단위 분리신청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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