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노동 시민 사회단체가 차별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대행진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김진억)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너머서울),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이하 ‘차없서’)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차없서는 불평등과 차별 해소를 위한 서울지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공동 실천으로, 스무 번째를 맞는 올해는 ‘공공요금 낮춰라! 시민안전 높여라! 노동탄압 멈춰라!’라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4월 1주차에는 1부 행사로 공공요금에 관란 여론조사 결과 발표회, 주거권 서울시티투어, 노동조합 지역·사회·나눔연대사업 사례 발표회 등이 개최된다. 이어서 2주차에는 서울지역 6개 권역별로 집회, 캠페인, 문화제 등을 개최하며 행진을 벌인다. 특히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지역사회단체들 간의 간담회,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관한 시민토론회 청구 서명운동, 건설노조 탄압에 대한 규탄 캠페인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배치된다.

이날 차없서 선포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차없서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왔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공공요금 인상을 주장하는 정부는 전기, 가스, 수도,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기본권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외면하고 있다”며 “가난한 노동자일수록 필수적인 공공요금조차 부담스러워지는 현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비롯해 안전을 강화하는 것도 이번 차없서의 중요한 주제다. 이와 관련해 이철로 10.29 참사 추모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용산시민행동 간사는 “세월호 이후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반복된 것은 국가적 시스템이 고쳐지지 않고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고 “대표적 사례가 최근의 노동시간 연장 시도인데, 이건 일하다 죽으라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 본부장은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탄압은 정권의 위기 탈출용이자 경제위기, 체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 시키려는 윤정권과 자본의 비열한 술책”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한충목 서울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과연 이렇게 해도 되냐”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오늘 우리는 2023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을 시작”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 운동,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서울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서울로부터 사회대전환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 낮춰라! 시민안전 높여라! 노동탄압 멈춰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2023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은 앞으로 약 2주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며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민중대회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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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 서울민중행동은 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2023년 차별없는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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