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폭력을 멈추고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생명을 위한 싸움, 기후정의파업 투쟁을 시작한다.

414 기후정의파업조직위원회는 14일 세종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앞에서 “414 기후정의파업, 함께 살기 위해 멈춰” 집회를 열었다.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이번 집회에는 414 기후정의파업조직위원회에 가입한 350개 단체 소속 회원, 814명의 추진위원 및 시민 등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국 27개 지역에서 40여 대의 참가단 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가했다. 

414 기후정의파업조직위원회 소속 350개 단체 중에는 신공항 건설 반대 지역별 대책위, 삼척 화력발전 반대 지역대책위, 산악열차 반대 지역대책위, 홍천양수발전 지역대책위,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지역 대책위 등 정부의 기후위기 가속화 정책을 저지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투쟁단위들이 참여했다.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행진중에 실천행동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행진중에 실천행동  (사진 백승호)

이번 집회와 행진 중에는 산업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는 행동과 "함께 살기 위해 멈춰!”를 상징하는 싸이렌과 함께 다이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다양한 저항/항의 직접행동(수성 물감 및 분필 등으로 도로 바닥에 그림/글자 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요구를 적은 종이 및 각종 선전물을 산업부 담장과 문에 붙이기와 소리 나는 물품(부부젤라, 호루라기, 냄비 등..)을 두드리면서 항의의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추가로 연막탄, 담장과 바닥에 수성 물감 칠하기/글씨쓰기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시각적 액션 펼친 후 환경부/국토부 앞 도로에서 마무리했다.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이들은  "함께 살기 위해선 자본주의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정의파업을 선언하면서 "연이은 위기들의 연쇄는 기후위기가 온실가스 그 이상의 문제임을 직감하게 한다. 바로 자본이 초래한 위기가 서로 다른 이름의 위기로 우리를 덮치고 있는 것이다. 자본은 오직 이윤을 위한 생산에만 골몰한다. 그 무엇이든 가장 값싸게 조달하기 위해 착취와 수탈을 서슴지 않고, 그 무엇이든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어 이윤을 축적한다"고 전했다. 

자본의 폭력으로 노동자의 삶과 권리는 짓밟히고, 사회의 돌봄과 연대의 역량은 파괴된다면서, " 오롯이 여성에게 사회재생산 책임이 전가되며,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와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는 강화된다"고 했다. 자본에 의해 사회 전체가 수탈당하는 지속 불가능한 결과를 한국사회의 기록적인 저출생, 높은 자살률과 산재사망률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면서, 숲과 산을 파헤치고 바다를 메우는 온갖 개발 사업할 수 있나. 전국에 공항 10개를 더 짓겠다는 신공항 계획은 국비 수 십 조원이 풀리는 사업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고 하더니, 아예 자본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꼴"이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삶의 필수재인 에너지와 교통의 사회공공성 강화로 고삐 풀린 자본을 통제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와 교통은 사회공동체가 함께 생산하고 관리해야 하는 공공재임을 선언하자. 이윤을 위한 자본의 에너지 사용을 통제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자"고 외쳤다.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 기후정의 파업 집회 (사진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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