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의견접근안 찬반투표 가결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광주전남지부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가 12일 '2022년 임단협 및 2023년 임협 의견접근(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찬성 ‘53명’(84%)대 반대 ‘6명’(9.5%), 기권 ‘4명’(6.3%)으로 가결되었다.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는 열악한 노동 환경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3월 3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지회는 결국 파업에 나선지 70일만인 지난 11일에 사측과 의견접근안을 만들어냈다. 의견접근안이 도출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이어온 공장 내 사일로 탱크 옥상 고공농성 역시 중단했다.

조합원들의 강고한 투쟁과 고공농성을 불사한 임원들의 헌신,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의 지지와 엄호, 지역시민사회의 연대 등으로 마침내 의견접근을 이뤄낸 것이다.

특히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성호)는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 노동자 총파업 투쟁 승리 화섬 광전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10일 오후 3시 30분에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앞 도로에서 개최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17일에는 화섬식품노조 전체 단위의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끝까지 함께하고 엄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래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사무처장의 투쟁사, 김창우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 쟁의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의 투쟁사, 전현수 조합원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당시 고공농성 중이었던 최강주 지회장의 아내는 격려사를 통해 “노동자의 인권! 본사 직원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될수 있도록, 연장 근무를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사랑하는 나의 남편! 항상 힘들어도 내가 옆에 있으니 뜻을 이룰 때까지 항상 응원할게!”라고 답했다.

 5월 17일에는 화섬식품노조 차원의 화섬노동자 결의대회가 예정되었으나 노사가 의견접근에 성공함에 따라 취소됐다.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자들이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자들이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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