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터 서울까지 윤석열 퇴진! 노동자 민중 전국대행진’
울산지역 전국대행진 일정 스케치 “모두 11월 11일에 보자”

사진=성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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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전태일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와 윤석열퇴진총궐기를 향한 민주노총 순회투쟁이 진행중이다. ‘제주부터 서울까지 윤석열 퇴진! 노동자 민중 전국대행진’ 순회투쟁단은 10월 30일 울산을 방문했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가는 길, 울산도 윤석열 퇴진을 외쳐야할 때가 왔다며 울산의 조합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퇴진총궐기에 함께 참여해 목소리 내줄 것을 독려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한 총연맹 간부들, 금속노조와 건설산업연맹,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순회투쟁단에 함께했다. 연대단위로는 전국민중행동이 참여했다. 이들은 6시 30분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출근선전전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정문으로 출근하는 노동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을 향해 퇴진행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성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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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알몸대처 사태’라는 충격적인 일로 비정규직의 현실을 고발했던 울산과학대학교의 청소노동자들과 함께 천막농성장 인근에서 규탄집회(선전전)를 벌였다. 이들은 2007년 큰 투쟁이 있은 7년 뒤, 턱없이 적은 최저임금 대신 생활임금을 요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농성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에서는 의료진들의 대규모 파업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30일 기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분회장 박창원)는 인력충원과 임금인상, 유급휴일 개악안 철회 등을 촉구하며 힘찬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병원)이 558억의 흑자를 보는 와중에도 의료진을 충원하지 않고, 임금 또한 소폭인상 시키는 행태를 멈추겠다며, 이들 분회가 파업에 나선지 6일차다.

파업 결의대회가 열리자, 병원 1층을 꽉 채운 조합원들은 울산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고, 의료의 질도 높은 지역거점병원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노조의 투쟁에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순회투쟁단도 결의대회에 참가해 발언과 지지발언을 했다.

사진=성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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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에서는 청원경찰들에 대한 강제부당전직 철회와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투쟁이 한창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청원경찰에게 행해진 보안업무에서 일반업무로 당사자 동의 없는 일방적 강제 부당전직을 단행했다.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울산항만공사 청원경찰 지회는 이에 따른 투쟁들을 속속 진행중이다. 순회투쟁단과 함께하는 중식선전전 결의대회를 열고 점심시간 피켓팅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교대 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현대자동자 울산공장 명촌정문 출퇴근 길목인 명촌사거리에서 선전전을 진행했고, 이어 울산 롯데백화점까지 한시간가량 행진했다. 롯데백화점에 도착한 순회투쟁단은 곧이어 사거리 선전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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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투쟁단은 일정 내내 조합원들과 시민들에게 11월 11일 퇴진총궐기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순회투쟁단을 대표해서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1년 5개월 만에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어제는 이태원참사 1주기였지만, 대통령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참사당일 4시간 전부터 구조를 호소했지만 경찰 단 10명만 있으면 막을 수있었던 참사를 막지못한 책임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전한 뒤 “오송참사, 홍범도 장군 배제 시도,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만행들이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제는 울산도 윤석열 퇴진을 외쳐야할 때다. 조직을 믿고, 동지를 믿고 힘차게 투쟁을 전개하자, 11월 11일 전노대와 퇴진총궐기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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