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4기 민주노총 임원선거 후보조 공통 인터뷰
조직갈등 해결, 대중과의 투쟁, 윤석열퇴진 투쟁에 대한 입장 전해와

직선4기 민주노총 임원선거의 막이 올랐다. 오는 21일부터 치러지는 2023년 민주노총·민주노총지역본부 임원 동시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조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선거운동은 20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21일 0시부터 유권자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현장투표, 전자투표, 우편투표의 방법으로 윤석열정권에 맞설 민주노총 집행부를 선출한다.
〈노동과세계〉는 직선4기 임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조가 그리는 민주노총의 미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공통질문을 던졌고,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나선 이들의 입장도 물었다.
 형평성을 위해 각 질문 당 답변은 500자 이내로 제한했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기호1번 양경수 후보조, 기호2번 박희은 후보조 포스터. 사진=각 후보조 제공
왼쪽부터 기호1번 양경수 후보조, 기호2번 박희은 후보조 포스터. 사진=각 후보조 제공

 

민주노총 내 크고 작은 조직갈등이 첨예하다.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돼도 해결방안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빗발칠 텐데, 어떻게 접근할 생각인가?

양경수 후보조
“현재 민주노총 내 조직 갈등의 원인과 양상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20년이 넘도록 장기화된 갈등도 존재한다. 또한 이런 갈등의 근저에는 산별운동전략(대산별건설 노선 이행 전략)에 대한 견해, 민주노동당 이후 지지 정당의 분화 등 민주노총 운동전략 관련한 입장들도 투영되어 있다. 따라서 구조화되고 있는 조직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조직전략, 정치전략, 투쟁과 교섭전략 등 종합운동전략 재정립 과제와 맞물려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
기호 1번은 공약으로 제출한 120만 조합원과 함께 새로운 30년을 향한 민주노총 운동의 종합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과 조직 갈등 문제의 근본 해법 찾기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것이다. 그 출발로 산별노조(연맹)와 숙의를 통해 조직 갈등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조직적 의지부터 모아낼 것이다. 이런 조직적 결의에 기초하여 조직 갈등의 근본 원인을 도출하고 정연한 조직적 토론을 통해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방도를 마련할 것이다.”

박희은 후보조
“산업-업종 및 고용형태 간 발생하는 갈등에는 민주노총의 책임이 적지 않다. 과연 지난 3년 민주노총이 ‘공정한 해결 주체’의 역할을 포기하고, 갈등의 주체로 나서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민주노총은 자기 편을 가르기보다, 동일-유사 업종 노동자의 공동투쟁을 기획-추진하면서 갈등이 연대의 에너지로 바뀌도록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과거 극도의 조직갈등을 겪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교섭-공동투쟁 속에 단결을 높여온 점이 대표적이다.
고용형태 간 갈등 역시 산별이나 사업장에서 알아서 할 문제로 치부되는데, 적절하지 않다. 정규-비정규 분할을 만든 책임이 있는 정권과 재벌에 맞선 정규-비정규노동자의 단결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투쟁 속에 단결하고, 단결 속에 승리하는 것이 민주노총의 원칙이다.
여기에 더해 산업전환에 따른 산업간 갈등도 잠재돼 있다. 이러한 갈등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발생 이전부터 해당 주체간의 토론-합의, 공동정책-공동투쟁을 일구는 것이 필요하다.”

 

노동조합 간부로서 지향하는 지점이 아닌, 대중이 원하는 민주노총의 모습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양경수 후보조
“자랑스러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민주노총이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본과 정권을 압도할 수 있는 강한 민주노총, 사회적 영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민주노총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 시작은 투쟁도, 사업도 조합원이 동원 대상이 아니라 진짜 민주노총 주인이라는 걸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혁신하는 것이다. 기호 1번은 ‘200일간 3천 개 현장 토론을 시작으로 새로운30년 운동전략 마련을 위한 열린 정책페스티벌’, ‘연 1억 조합원 참여예산제’, ‘100인 현장조합원 기획단이 만드는 2024전노대’ 등 조합원 주체의 혁신 사업들을 과감하게 전개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후생태, 돌봄, 평화, 평등, 공공성 등 새 시대 의제들을 민주노총 투쟁과제로 받아안고 사회적 투쟁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민주노총,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고 박수받는 민주노총으로 전진할 것이다. 임원대변인제와 대국민 선전홍보부서를 별도로 설치하여 사회와의 소통을 질적으로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박희은 후보조
“<모든 노동자를 위한 민주노총>이란 구호 속에 답이 있다.
노조 밖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다. 확산되는 플랫폼 노동, 5인 미만 사업장, 이주노동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을 조직해 함께 싸우지 않고 노동계급의 대표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조직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를 대립시키는 정권-자본의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공동의 요구와 투쟁대상을 규명하고, 실천으로 만드는 기획이 필요하다. 예컨대 이주노동자의 경우 현장의 일자리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노동시장 특성 상 낮은 임금군이 고착되면 전체 임금수준이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주-정주노동자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활발한 이주노동자 조직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민주노총이 지금보다 더 확고한 노동계급 대표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발언력과 개입력도 높아질 수 있다. 대안세력으로 각인되는 과정에서 정치세력화도 탄력을 받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민주노총이 대중과 함께해야 할 투쟁을 정의한다면?

양경수 후보조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다.”

박희은 후보조
“투쟁과제로는 당면한 <모든 노동자의 노동법 쟁취 투쟁>과 2027년 대선을 겨눈 <체제전환 민중총파업>을 제시한다. 윤석열의 노동개악-노조파괴 공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민주노총을 넘어 모든 노동자를 지키는 투쟁'으로 프레임을 확산 구축하는 것이 승기 전환의 핵심이다. 나아가 한국사회를 근본부터 뜯어고치는 대변혁 요구를 모든 진보민중 세력이 함께 수립하기 위한 <체제전환 전략 특위> 구성-논의가 함께 가야한다.
전략과제의 제시도 필요하다. 기후정의-산업전환 시대에 <녹색 노조운동>과 <임금삭감 없는 주35시간 노동제>를 제기한다. 사라지는 일자리, AI가 대신하는 업무. 내 주변 환경의 변화, 바뀌어가는 생활 방식, 기후정의-산업전환은 삶과 일터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지난 3년 하던 것만 해오던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새로운 의제에 뒤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없지 않다. 전환시대의 선명한 대안과 함께, 사업장을 포괄하는 실천 과제가 필요하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윤석열 정권의 남은 임기와 일치한다. 지난 2년보다 더 치열한 공세가 밀려올 것으로 보이는데, 화물노조 탄압-국정원-건설노조 탄압-타임오프-회계공시에 이은 윤석열 정권의 다음 공세는 무엇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그에 따른 대비책을 준비한 것이 있는지?

양경수 후보조
“윤석열정권은 지금 장기집권을 위한 사회정치적 포석 깔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노동에 대한 물리적 탄압, 법 제도를 활용한 신종 탄압, 행정권을 남용한 시행령 개악 정치 등도 그 연장선에 있으며, 목표는 가장 센 저항세력인 민주노총 파괴다. 정권의 파상적 탄압 앞에 건수당 쫓아다니는 저지투쟁만으로는 승산이 없다. 자본과 정권을 뿌리째 흔드는 대투쟁을 만들어야 새 길을 열 수 있다. 그것은 윤석열퇴진 항쟁 조직이다. 각종 탄압에 대한 완강한 저지투쟁과 함께, 이 모든 투쟁을 윤석열정권 퇴진항쟁의 힘으로 집중시켜 내야 한다.
윤석열정권 퇴진항쟁을 조직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은 총체적 역사퇴행정권을 끌어내리는 투쟁을 넘어, 새로운 노동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 투쟁을 본격화하는 출발이다. 따라서 11기 민주노총 집행부는 윤석열정권과 임기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퇴진시킨 승리의 광장에 민주노총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대안 사회 건설의 깃발을 꽂는 집행부가 되어야 한다.”

박희은 후보조
“정부 초기 공세는 '집단 노사관계'에 집중됐다. 2024년 이후에는 '개별 노사관계' 개악에 본격 착수할 것이다.
개별 노사관계 공격은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 '노동시간 개악'에서 뚜렷한 징후를 읽을 수 있다. 직무성과급 임금체계 개악과, 구조조정-임금삭감도 거세질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단 노사관계에 대한 공격에 우선 착수한 것은, 이를 막아낼 보루인 민주노조 약화가 먼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집단 노사관계 공세의 정점은 회계공시였다. 집행부의 투항이 안타까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조파괴를 거친 노동조건 개악으로 나아는 길목에서 민주노총 집행부가 포기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아예 노사정위에 복귀했다.
회계공시 투항을 바로잡아야 한다. 임금-고용-노동시간 의제는 특성상 현장부터 치고들어오게 된다.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장부터 총연맹의 전선으로, 모두의 싸움으로 구축하겠다. 지금도 현장-산별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민주노총으로 모아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상대 선본에서 내세운 공약 중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 있나? 당선 뒤 반영할 수 있다면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는지?

양경수 후보조
“기호 1번의 ‘새로운30년위원회’와 기호 2번의 ‘체제전환 특위’ 공약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당선된다면 함께 토론하여 힘을 모아낼 것이다.”

박희은 후보조
“'30년 위원회' 등 조직혁신 관련 공약을 가장 강조해 앞세워 제출한 것은 나름의 고민이 모아진 결과라고 보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민주노총이 지난 3년을 거치며 내부에서부터 혁신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민주노총에 우호적인 외부에서도 우려 섞인 시선을 많이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의 총의를 모아 혁신과제를 구체화하는 것은 누가 집행부를 담당하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민주노총의 혁신이 정체되는 이유가 그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해서일까에 대해서는 의문도 있다. 선거 때마다,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지금까지 총 5개의 위원회가 구성됐고 또 그만큼의 보고서가 나왔다. 차이가 없을 순 없지만, 조합원의 눈높이에서는 대동소이한 전략이 반복돼고 또 반복됐다. 방향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지도가 없는 게 아니다. 한 발부터 딛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문제다. 당장 눈앞에 해야 할, 할 수 있는 실천부터 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기호2번 박희은이 그 한 발을 내딛겠다.”

 

위원장 후보 질문

위원장으로서 3년간 구축할 민주노총을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

양경수 후보조
“세 가지 투쟁에서 승리하는 혁신 강화된 민주노총이다.
첫째, 민주노총의 힘으로 윤석열퇴진 범국민항쟁을 승리해내는 민주노총이다. 둘째, 제2노동자 정치세력화로 윤퇴진항쟁 승리광장에 노동 중심 새사회 건설 깃발을 반드시 세워내는 민주노총이다. 셋째, 120만 조합원이 민주노총의 실질적 주인이 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고 박수받는 혁신 강화된 민주노총이다. 이 세 가지 투쟁에서 모두 승리할 때, 민주노총은 명실상부한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박희은 후보조
“<역대급 탄압에 맞선 역대급 투쟁>이다.
지금은 누가 봐도 투쟁 정세다. 문제는 민주노총의 태세다. '지난 3년 동안 다 잘했고 다 잘 싸웠는데 뭐가 문제냐'는 관점으로는, 보다 진보하고 확장된 투쟁을 만들기 어렵다. 많은 산별과 사업장은 헌신적으로 싸우며 버티고 있다. 건설노조와 화물연대본부, 조선사내하청지회, 보건의료노조 산별파업, 공공운수노조 공공성-노동권 확대 공동파업 등 죽을힘을 다 해 싸웠다. 각각의 투쟁이 모두 정권퇴진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만 되뇌는 와중에, 이들은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정권퇴진 투쟁은 뚝 떨어진 별개의 싸움이 아니다. 현장투쟁이 뚫은 정세의 틈을 넓히고 크게 하는 것이 민주노총의 역할이며, 정권퇴진 투쟁의 실체다. 정세는 생물과 같고, 투쟁은 숨을 쉰다. 이에 조응하고 함께 역동적으로 꿈틀대야 하는 것이 민주노총 투쟁이다. 기호2번 박희은이 하겠다.”

 

수석부위원장 후보 질문
임원의 한 명임을 넘어 위원장의 옆자리를 잘 메워야 하는 위치다. 12월 대의원대회에서 뽑힐 부위원장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후보조 출마의 변이 아닌 수석부위원장직에 나선 다짐과 포부를 듣고 싶다

양경수 후보조
“투쟁광장과 미래 비전, 시대 담론을 압도할 수 있는 민주노총 혁신강화의 비결은 총단결에 있다. 120만 조합원의 한결같은 바람은 승리다. 모든 투쟁 승리는 단결의 결과다.
무엇보다 우선하여 민주노총 총단결에 복무할 것이다. 직선 임원 간의 소통과 일치를 넘어 11기 민주노총 임원, 16개 산별과 16개 지역본부 모두가 하나의 목표, 하나의 청사진을 가진 총단결체, 총투쟁체로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단결의 촉매제가 되고 접착제가 되는 직선 임원이 될 것이다.”

박희은 후보조
“위원장이 조직을 대표해 활동하는 사이, 자칫 놓칠 수 있는 민주노총 내 다양한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하는 것이 수석부위원장의 역할 중 하나다. 부위원장과 상설-특별위원장 등 임원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더 크게 귀를 열겠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현장직과 사무직, 다양한 직종이 어우러진 조직인 건설산업연맹에서의 사무처장 활동 경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위원장과 함께 투쟁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자임해야 하는 것 역시 수석부위원장의 중요한 임무다. 민주노총이 윤석열에 맞선 투쟁본부 역할을 요구받는 지금 시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덤프연대 의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거리에서의 투쟁에 잔뼈가 굵어왔다. '노련한 싸움꾼' 답게, 투쟁만큼은 자신 있다. 윤석열 정권에게 지난 3년과는 차원이 다른 노동자 투쟁을 보여주자. 120만이 함께 시작하고, 함께 승리하자.”

 

사무총장 후보 질문

선거 공약을 3년간 이행하기 위해선 민주노총 조직 내부에서의 소통이 중요하다. 간부들과 밀접하게 일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민주노총 3년을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양경수 후보조
“민주노총 직선 임원에게 부여된 조직적, 정치적 역할과 함께, 민주노총 사업의 집행총괄자로서 120만 조합원의 요구와 의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체계, 사업체계를 정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가맹 산하 조직과의 소통력을 질적으로 강화하여 민주노총 단결에 기초한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일선의 집행 간부인 사무총국 성원들과 열린 토론장을 가능한 한 많이 마련하여 민주노총 운동 발전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창의적인 사업들도 같이 만들어 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지애가 흐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

박희은 후보조
“사무총국의 제반 업무를 관장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규약이 정한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임무다. 사무총국 각 부서의 운영과 업무를 꿰지 않고선 만만치 않은 일이다. 조직혁신 과제를 책임지고 끌고 가는 것 역시 사무총장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다. 민주노총 직선1기 한상균 집행부 때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무총장 시절, 위원장 구속과 사무총장 수배, 민주노총 압수수색 등 탄압과 침탈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무총국 동지들과 소통하며 힘을 모아 극복하고 조직을 운영했다.
전국교사협의회에서 시작해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까지, 민중총궐기 투쟁에서 박근혜 퇴진까지, 그렇게 시작된 1계급 특진 수배 시작에서 구속노동자 석방을 촉구한 민주당사 점거 단식투쟁과 구속까지, 물러서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약속을 지켜왔다. 경험처럼, 약속처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민주노총 3년을 만들겠다.”

 

왼쪽부터 기호1번 양경수 후보조, 기호2번 박희은 후보조. 사진=각 후보조 제공
왼쪽부터 기호1번 양경수 후보조, 기호2번 박희은 후보조. 사진=각 후보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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