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월급제, 올 8월 24일부터 전국 확대시행
"택시산업 불법경영 개선, 행정당국부터 바뀌어야"
임기환 본부장 "불법적 노사합의 모두 폐기해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월급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월급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택시월급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국 동시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제주에서도 법 시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월급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택시월급제가 올해 8월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지만 국토부와 지방정부, 고용노동부는 이를 무력화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뿌리깊은 택시산업의 불법경영을 전면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택시가 되려면 행정당국부터 바뀌어야 한다. 제주도는 불법과 탈법을 더는 묵인해서는 안 되며 지도관리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제주도의 철저한 감독을 거듭 촉구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방영환 열사가 택시월급제 완전 시행과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넉달이 지났다”며 “그러나 정부와 지방정부는 변형된 사납금제로 고통받고 있는 택시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기환 본부장은 “택시월급제 시행은 방영환 열사만의 문제가 아닌, 제주지역 택시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택시월급제의 완전한 시행을 위해, 사측에 의해 변형된 사납금제를 비롯해 사측이 악용하는 모든 제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주도에 촉구하며, 또한 불법적이고 부당한 노사 간의 합의는 모두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석운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양석운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양석운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장은 "택시월급제가 시행되면 사납금을 맞추기 위한 과속, 난폭운전이 현저히 줄어들고 우리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며 "택시월급제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주도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택시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제주도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