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양연구소 순회…현대차 노동자 귀 ‘쫑긋’

김재하 “투쟁은 순망치한”…완성차 총파업 동참 독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입법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참여를 독려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냠양위원회 조합원 수는 6천 명에 달한다. 금속노조는 지난 20일 주야 2시간 이상 총파업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김병철 의장 ⓒ 김한주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김병철 의장 ⓒ 김한주 기자

이날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상무집행위원회와 대의원 약 50명이 김 비대위원장의 교육을 들었다. 교육에 참여한 현대차 조합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의 연설을 듣고 메모를 남기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태일 3법 10만 청원 운동에서 공무원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했듯, 노동개악 총파업 투쟁에도 완성차 노동자들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들은 전태일 3법이 자신들과 거리가 멀어도 ‘이건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결국 순망치한이다. 노동자들은 서로가 연결돼 있어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의 힘이 사라진다. 민주노총이 없으면 공무원노조 투쟁은 누가 지원하겠느냐. 노동자가 처한 위치가 어디든 전체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모든 노동자가 나서 전태일 3법 청원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노동법 개악이 전체 노동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전체 노동자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 김한주 기자

아울러 김 비대위원장은 현재 노동개악은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도 각자 노조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정치권의 최종 목표는 정부안”이라며 “국민의힘이 말하는 노동유연화는 정리해고가 잇따르는 지금 상황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가장 오른쪽에서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이 결국 정부안으로 처리하자고 할 것이다. 이런 논의가 법안을 병합심리하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될 것이다. 정부안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1%여도 우리는 1%가 미칠 전체 노동자의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 그랬을 때 민주노총의 총파업 총력투쟁만이 답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병철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의장은 김재하 비대위원장과의 티타임에서 “노동자들이 맨몸으로 느끼는 노동유연화와 고용불안은 남다르다. 저임금 굴레에 갇힌 노동자들을 상대로 마른 수건을 짜고 있다”며 “연구소에도 아직 양산되는 차가 있긴 하지만 엔진과 변속기 등이 없어지는 추세다. 더 어려운 동지들이 있어 표현을 더 못하지만, 산업재편에 따른 노동계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김병철 의장 ⓒ 김한주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남양위원회 김병철 의장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자를 만나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 동참을 독려했다. ⓒ 김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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