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 결의대회 개최
윤석열 정부 노동시간 개악, 의무휴업 무력화 비판
유통서비스노동자 휴식권, 건강권 쟁취 위해 공동투쟁 결의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최근 대구시, 청주시를 앞세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주 69시간 노동을 대표로 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확대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또한 노동자의 과로사 사건이 계속되며 사회에 경각심을 주는 가운데 유통노동자의 휴식권, 건강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동호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조합에 대한 악선전과 주 69시간 노동 추진 등 노동법 개악을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유통노동자들은 왜 저녁과 주말에 쉴 권리를 가질 수 없냐며, 휴식권을 되찾고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인정받는 날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호 유통분과 의장이 대회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동호 유통분과 의장이 대회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하인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은 백화점·면세점을 대표하여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IMF 이전 백화점 정기 휴점이 있고 폐점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었던 때에는 육아와 계획된 삶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성장했는데 오히려 백화점·면세점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늘고 휴일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며 유통 대기업이 자랑하는 365일 영업이 노동자를 과로사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ILO 국제법에도 노동자의 공동휴식권을 보장하라고 명시한 만큼 유통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인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이 백화점 면세점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했다.
▲하인주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이 백화점 면세점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했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대형마트 현장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던 때를 언급하며 더 이상 관리자에게 무시 받지 않고, 일요일 휴무도 만들어 냈는데 윤석열 정부가 이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자가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을 분쇄해야 한다며 7월에 총파업을 유통 서비스노동자가 함께 준비해나가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이 노동자 권리 박탈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총파업으로 함께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정민정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이 노동자 권리 박탈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총파업으로 함께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정주원 이랜드노동조합 사무국장은 아웃렛의 현실을 고발했다. 특히 명절 휴무일이 전혀 없는 이랜드 계열 매장의 노동자들은 자녀로서도, 부모로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유통 대기업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기본적인 권리마저 박탈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통 대기업의 탐욕이 365일 영업을 만들어 냈고,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유통노동자의 행동을 촉구했다.

▲정주원 이랜드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유통 대기업의 탐욕을 비판했다.
▲정주원 이랜드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유통 대기업의 탐욕을 비판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는 지난 3월 공동 결의대회와 4월 캠페인에 이어 노동절 사전 행사까지 유통노동자 건강권을 위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윤석열 정부의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막아내는 활동과 의무휴업 확대 시행까지 결의대회, 캠페인, 조합원 실천 활동 등 다양한 공동 행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유통분과 소속 노동조합은 세계 노동절 본행사에 앞서 ‘유통노동자에게 일요일을’ 이라는 제목의 결의대회를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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