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에서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한솔 (제주본부)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에서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한솔 (제주본부)

민주노총이 윤석열정권 퇴진과 ‘20만 민중총궐기’ 성사를 향한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은 제주시내를 시작으로 성산 터진목까지 60km 거리를 차량으로 행진하면서 윤석열정권 퇴진과 노동자‧민중 의제를 도민들에게 선전했다.

‘제주부터 서울까지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이하 전국대행진)은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0일 서울까지 총 16일간 이어진다. 민주노총은 이번 전국대행진을 통해 윤석열정권 퇴진과 노동자‧민중의 주요의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이를 11월 11일 20만 민중총궐기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은 지난 2년 동안 공공성 강화가 아닌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1% 자본의 이익을 위해 춤을 추고 있다”며 “김주익 열사가 떠난 지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손배가압류로 인한 노동탄압이 자행되고, 노동자들이 자기 몸에 불을 붙이는 끔찍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4‧3항쟁의 정신이 살아있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누비며 11월 11일 서울에서 만날 것”이라며 “전국을 돌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인지 민주노총이 앞장서 목소리를 모아내겠다. 함께 싸우자”고 전했다.

김윤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김윤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김윤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은 “모든 물가가 올랐는데 농산물 가격만 떨어졌다. 올해는 냉해와 태풍 등 재해가 이어지며 삼천리 팔도강산 중 어느 한 군데 성한 농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윤성결정권은 농민들의 짐을 덜어주기는커녕 농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윤천 의장은 “지난해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했음에도 윤석열정권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했다”며 “이대로라면 농업도, 농민도 사라질 것이며 이 땅에 식량주권도 상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은 윤석열정권을 농업파괴, 농민말살 정권으로 규정하고 퇴진 투쟁 깃발을 힘차게 올렸다”며 “농민의 힘센 팔뚝과 거친 손으로 윤석열정권을 기필코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대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대표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민심이 얼마나 높은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비로소 윤석열정권 퇴진을 쟁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재하 대표는 “노동자 민중의 피땀으로 일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검찰독재 윤석열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키는 것이 이 땅의 노동자 민중이 사는 길”이라며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광장으로 나와 용산을 포위하고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자”고 당부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과 추미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합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과 추미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합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정권 1년 6개월 만에 한국사회는 수십년 전 독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며 언론장악, 집회의 자유 침해, 부자감세, 한반도 전쟁위기의 원인이 윤석열정권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이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정책전환을 하겠따는 의지 없이, 오직 반민중정책을 전면화시킬 기회만 노리고 있다”면서 “위기의 근원인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두고서는 노동자 민중의 고통과 재앙을 멈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대와 민중의 요구를 모아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할 것을 선언한다”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윤석열정권 퇴진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내고 11월 11일 민중총궐기 투쟁에 함께할 것을 호소하겠다”고 천명했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에서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에서 전국대행진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국사회 체제전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차량에 깃발을 달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차량에 깃발을 달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차량에 깃발을 달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차량에 깃발을 달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차량이 제주시내를 지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성산 터진목에 도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동자민중 전국대행진 참가자들이 성산 터진목에 도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