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건강하게 살아온 여러분에게 축하의 의미로 장학금 드리기로"
화섬식품노조 사회연대위원회의 사회연대기금 지원 사업의 일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의 후원을 받은 녹색병원이 이주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녹색병원은 지난 10월 7일 오전 11시 녹색병원 대강당에서 ‘녹색희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이주 아동 20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참가자들에게 “화섬식품노조와 녹색병원이 힘과 뜻을 모아, 착하고 건강하게 살아온 여러분에게 축하의 의미로 20명을 선정해서 장학금을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영국 화섬식품노조 사무처장(사회연대위원장)도 “녹색희망 장학금이 여러분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 또한 용기 있고 희망차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곳 중에 노동조합도 있다라는 사실을 꼬옥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석원정 외국인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 대표는 “열심히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한국 사회가 드리는 작은 마음이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중한 마음이 담긴 것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노동자단체의 활동가의 한사람으로서 화섬식품노조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2022년부터 조합비 일부를 사회연대기금으로 적립했고, 올해 처음으로 기금을 지원했다. 노조(사회연대위원회)는 녹색병원 외에도 재가방문 요양보호사 권익보호와 제도개선을 위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노조 밖 노동자 처우개선과 조직화를 위한 전태일재단,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아름다운재단, 이태원참사시민대책위, 오송참사시민대책위, 서산시비정규직센터 등에도 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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