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본부, 도심행진으로 윤석열 퇴진투쟁 확산
'국힘·민주당 야합' 노조법 2·3조 개정안, 9월 국회 처리 촉구
'위장된 민영화 저지' 철도노동자 파업, 지지·엄호
노동개악, 핵오염수 투기용인... 국민기만 '윤석열 퇴진'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20년을 외쳐온 노동·민생법안인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9월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위장된 민영화저지의 최일선, 철도노동자파업을 엄호하는 대행진이 진행됐다. 핵오염수 투기 용인을 비롯해 국민과 노동자를 위기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 반노동·반민생 행보를 시민에게 알려내고 ‘윤 정권 퇴진투쟁’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500여명의 노동자와 대구시민이 흰색 상의를 맞춰입은 채, 노조법 개정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노조법 개정을 지연시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노동자성 및 사용자 정의 확대를 위해 20년간 투쟁해왔고, 재벌·대기업의 탄압수단 ‘손배가압류’에 많은 노동자가 너무 오래 고통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법 개정 투쟁이 9월국회에서 결실이 맺어져야한다며 윤 정권과 국회에 노조법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윤 정권이 지난 1일 SR 확대 투입하는 등 ‘철도 쪼개기를 통한 민영화 추진’하고 있어 철도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덧붙여, 윤 정부의 노동개악과 민생위기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동개혁이라는 말장난으로 69시간제 등 노동자의 삶을 옥죄고, 노동조합활동을 가로막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공공요금이 폭등하고, 철도와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하는 등 노동자·시민의 삶은 계속 무너지고 있다. 철도노동자들이 교통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파업에 나섰다"고 윤석열 정권 출범 1년 6개월을 정리하고, “국민은 무시, 노동자는 범죄자 취급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투쟁하자. 오늘 대행진을 통해 시민과 함께 노동자·시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을 하자”고 결의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본부장은 “철산법이 개정되면 관제유지보수업무의 외주화가 이뤄지고, 쪼개기로 진행되는 철도민영화로 인해 국민과 철도의 안전은 위협받게 된다”라며 파업배경을 설명했다. “동대구역 이용시민은 SRT개통 후 KTX-SRT환승으로 수서역에 가야하는 ‘환승불편’이 생겼다. 이미 수서행KTX운행의 필요성은 20만 시민이 달성한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증명됐다. 윤 정권만이 ‘철도경쟁체제’를 이유로 운행하지 않고 있다”며 “철도노동자의 요구는 철도쪼개기 민영화 중단과 수서행KTX운행이다. ‘함께 갔다 함께 오자’는 구호를 걸고 단결했으며,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공공교통정책을 만드는 파업투쟁을 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송해유  금속노조 대구지부  미조직전략부장이 시민에게 노조법 개정안을 알리고 있다.
송해유  금속노조 대구지부  미조직전략부장이 시민에게 노조법 개정안을 알리고 있다.

이 후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범어네거리, 수성교, 민주당 대구시당 지나는 행진을 했다. 대구 시민에게 노조법 2·3조 개정안·철도민영화 실태를 알리고, 핵오염수 투기중단운동과 윤석열 퇴진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2대의 행진차량에서는 선동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지민주 가수와 박준 가수가 노래공연으로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의 손에는 시민들에게 대행진의 내용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초록빛 피켓들도 함께였다. 

박용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지부장, 장정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용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지부장, 장정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노조법 2·3조 개정을 지연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마무리 집회가 진행됐다. 박용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지부장은 “대우조선하청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노조법2·3조 개정의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됐다. 손배가압류로 30명이 넘는 쌍용자동차노동자와 가족이 고통받았고, 현재도 한국옵티컬투쟁이 그러한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정치적 작당으로 노조법을 개정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노동자를 위한 법안이 잠자는 국회는 필요없다. 금속노조는 노조법 2·3조 개정투쟁을 힘차게 벌여갈 것이며, 예정된 1박2일 농성투쟁에서 국회를 압박하고, 노동부의 노동개악들도 모두 갈아 엎겠다”라고 결의했다.

장정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은 핵오염수 투기와 관련해 “윤 정부가 발간한 책자에는 핵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써있으며, 일본 핵오염수 투기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자력발전소까지 확대하려고”하는 “국민기만에 국민을 재앙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대통령”이라 비판했다.

또 “9.23 서울 기후정의행진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산업전환의 과정에서 노동자가 다시 정착할 수 있는 지원과 생계방안을 마련하는데 예산을 쓰는 것이 진정한 정의”라며 9.23기후정의행진의 동참을 호소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한편, 15일 대구지역 대행진을 시작으로 16일, 민주노총을 비롯한 윤석열 퇴진운동 단체들은 전국 14개지역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걸고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한 ‘윤석열심판 대구시국회의’ 역시 20일(수) 핵오염수 투기 중단 촛불행동과 27일(수) 추석귀향선선전도 예정하고 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박준가수가 노래공연을 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박준가수가 노래공연을 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지민주 가가수가 노래공연을 했다.
15일 16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까지 민주노총 대구지역 대행진이 진행됐다. 지민주 가가수가 노래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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