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고령 노동자 결국 곡기를 끊을 수 밖에 없어
협회와 정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이하 지회)가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무기한 단식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이하 협회)와 맞서 싸울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원직복직 및 원청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협회 로비 농성을 진행해 온 지회는 협회가 미화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방안을 들고 노조와 대화에 나서지 않을시 2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평균 나이 66세 고령의 비정규직 미화노동자들은 협회에 고용안정을 위한 교섭 및 면담을 9차례나 요구했음에도 협회측은 직접적 고용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협회는 용역 경비를 고용해 노동자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구내식당 건물 출입을 막고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를 막기 위해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까지 했다는 것이다.

협회 미화노동자들은 협회를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며 입주청소부터 시작해 고무장갑과 세제도 사비로 사서 일해 왔다. 이들은 임금과 고용등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협회를 실질적 사용자로 생각하고 진짜 사장인 협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협회가 오는 25일까지 이번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을시 67세 고령의 지회장이 원직 복직을 위해 단식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노조는 이번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까닭이라며 미화노동자들의 투쟁이 노조법 2‧3조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투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요구 무기한 단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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